제주산 해조류 추출물 '씨놀' 미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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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FDA 기능성식품물질 인증 받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소재 BT 벤처기업인 (주)라이브켐에서 제주 연근해 해조류인 감태류로부터 추출한 폴리페놀 물질인 ‘씨놀(Seanol)'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NDI(New Dietary Ingre-dient)로 공식인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 건강기능성 식품개발 분야의 획기적인 일이며, 향후 차세대 건강 기능성 식품물질로서 씨놀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라이브켐(주)는 미국의 대형 기능성식품 판매회사인 헬씨디렉션(Healthy Direction)社와 작년 말 3년간 3,000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후생성의 까다로운 규격에도 통과돼 일본 최고의 건강 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회사인 우메켄사와 야쿠르트 제약사를 통해 씨놀함유 제품을 일본에서 시판하기로 계약을 체결, 향후 6년간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한국 최대의 건강기능성식품 업체인 한국담배인삼공사와 연간 45억원 규모의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올칸'이라는 제품명으로 심혈관계 혈류개선을 통해 중년 이후 남녀의 활력과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이 달부터 국내시장에 출시.판매되고 있다.

씨놀은 향후 한국과 일본에 개별 기능성 식품으로 신청, 다양한 용도의 기능성을 인정받을 계획이며, 유럽에 본사를 둔 세계최대의 다국적 식품회사와 '공동사업약정'을 체결할 계획으로 안정적 유럽시장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씨놀의 원료인 감태 양식을 위한 종묘생산 사업이 관련부서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고부가가치 양식 사업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효과와 함께 향후 5년 이내에 연간 2천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FDA의 NDI란, 미국 내에서 시판되는 기능성 식품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1994년부터 시행된 DSHEA(Dietary Supplement Health And Education Act : 기능성식품 건강교육법)의 규정에 따라 1994년 이후 미국에서 시판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신규물질에 대해서는 FDA에 등록 신청 NDI로 공식 인정을 받아야만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FDA의 NDI로 신규 기능성식품 물질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물질구성에 대한 정보, 1일 사용량, 사용역사 및 안전성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임상실험과 동물 독성실험 등의 충분한 자료가 FDA에 제출돼 FDA의 정밀한 심의를 받고 인정여부를 판정해 신청기업에 통보되며, 그 결과가 고시된다.

FDA의 NDI로 등록된 씨놀은 화학적 구조가 평균 8개의 고리 구조로 돼 있어 현재까지 알려진 노화방지 물질 중에서 가장 효능이 뛰어나며 인체 내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미국의 워싱턴주립대, 오하이오주립대 등 유명 연구기관 및 의학계에서 실시된 동물실험에서도 그 효능이 검증됐다.

워싱턴주립대의 염증관련 유전자 실험인 NF-kB(염증유발 단백질의 일종) 발현 빈도 실험에서 8주 만에 50% 이상의 염증인자 발현을 억제하는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실시한 세포보호 실험(Int. J. Cancer 2006, 119 논문)에서도 탁월한 세포보호 기능을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자료: 제주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