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지방 생선이 안질환의 진행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출처
출처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노인황반변성(AMD)을 앓는 환자는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고지방생선을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터프트대학의 연구가들에 의해 발표되었다고 8일 BBC뉴스가 보도했다.

고등어나 연어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초기 및 말기 노인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거나 혹은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과 건강보조제를 섭취하게 하여 조사한 것으로 the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되었다.

영국에서는 약 50만명이 AM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질환은 중심시력을 파괴한다.

◎ 예 방
과학자들은 이전에 이미 오메가-3가 AMD 질환 발생율을 낮춘다는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후 최신의 것으로 오메가-3 지방이 이미 황반변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이롭다는 것을 보여준다.

건성 황반변성이든 습성 황반변성이든 모든 황반변성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진행도가 25%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황반변성이 진행되고 있는 사람 중 GI(음식물을 섭취한 후 혈당의 상승도)가 낮은 식사를 하거나 비타민 C와 아연 등의 항산화 비타민/미네랄을 섭취하는 경우, 질환의 진행률이 최고 5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흰빵 대신 곡물빵 다섯 조각을 대체해서 먹는다면 약 250g의 탄수화물이 줄어들게 되고 이것은 5년 동안 AMD 진행률을 약 8% 정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초기 AMD의 경우 건강보조제는 역효과가 발생하여 오메가-3 지방산의 유용성을 떨어뜨리고 심지어는 질환의 진행률을 증가시켰다.

모든 항산화 비타민에 추가로 아연을 섭취하는 사람과 베타카로틴(녹황색 채소에 함유된)의 일일섭취량이 높은 사람의 경우에는 질환의 진행률을 50% 더 진행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프트대학의 연구가들은 오메가-3 지방산이 몸에 해를 줄 수 있는 식후의 혈중 지방량을 바꾸어 줌으로써 AMD에 대한 예방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 적정량
그러나 환자들이 오메가-3 뿐 아니라 건강보조제도 섭취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고지방 생선(연어, 참치, 고등어, 조개, 청어 등)을 매주 두 번 내지 세 번 정도 먹을 것을 제안하였다. 이것은 오메가-3 하루섭취권장량(650mg)을 달성할 수 있는 양이며, 초기 및 말기 AMD의 위험을 실제적으로 낮추어 준다.

영국 식품기준청은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생선을 먹도록 하고 이 중 꼭 한번은 고지방생선을 포함하도록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생선 속에 소량의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고지방 생선을 너무 많은 량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자료: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