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장어, 세계인이 선택한 건강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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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복날 가장 즐겨먹는 음식으로 영양탕과 삼계탕을 꼽는다면, 일본에서는 뱀장어 구이를 최고로 친다. 또한 독일인들은 여름에 별식으로 ‘아르습페’라는 장어국을 즐겨먹으며, 냉동한 장어젤리는 영국의 노동자들이 즐겨먹는 스태미나 음식이다.


이처럼 예로부터 몸을 보(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장어’는 비타민, 칼슘, 지질 등 우리몸에 필요한 다양항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장어류 중 대중적으로 가장 즐겨먹는 뱀장어의 경우 DHA 및 EPA를 성인 하루섭취 권장량(650mg)의 2배 이상 포함하고 있어 동맥경화, 뇌중중 등의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 예방은 물론 당뇨병 예방과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뱀장어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한데, 특히 뱀장어의 간에는 비타민 A의 하루섭취 권장량(600㎍/100g)의 약 7배 정도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뱀장어의 비타민 A는 요즘 주름 방지용 고급 화장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레티놀’이라 불리는데 채소에 함유된 카로틴과 달리 전부 흡수돼 소화기, 호흡기, 눈의 점막, 위장병, 감기예방, 야맹증 등에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 B1, D, E, 나이아신, 칼슘 등이 많아 면역력 유지, 성장촉진, 노화방지, 두뇌활동에 도움을 준다. 특히 뱀장어의 지질(脂質)에는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레시틴(lecithin)이 함유돼 있는데 뇌 세포 구성에 없어서는 안 되는 영양소여서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뱀장어를 먹을때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사자성어를 기억해야하는데, 장어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A는 지용성비타민으로 과잉섭취시 체지방에 축적되며, 이는 두통과 탈모, 피부건조증, 골반비대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비타민 A의 하루섭취권장량인 600㎍/100g을 지키기 위해 뱀장어구이 1회 섭취량을 50g으로 제한하고 있다.


자료: foodsaf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