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국, 어유 등을 통한 비타민D 보충제의 효과 검증 위한 대규모 임상실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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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topnews.in

지난 6월 22일 boston.com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비타민D와 어유(fish-oil)의 오메가-3 지방산이 암, 심장병 또는 뇌졸중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의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임상시험을 총괄할 하버드 의과대학 JoAnn Manson 박사와 브리검 여성병원의 Julie Buring 박사는 연방기금으로 실시되는 이번 실험은 암, 심장마비, 뇌졸중 병력이 없는 2만명(남성 60세이상, 여성 65세이상)을 대상으로 4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하게 된다.

특히 실험자의 25%는 흑인으로, 연구자들은 백인보다 뇌졸중, 심질환, 암등에 취약한 흑인들이 그들의 검은 피부가 태양으로부터 비타민 D를 많이 생성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비타민 D의 추가적인 보충이 흑인들의 이러한 비타민 D 불균형 상태를 해결하거나 개선할 수 있을지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Manson박사는 미국계흑인(African-Americans)들은 비타민 D 결핍의 위험이 높으며, 특정 유형의 암과 당뇨병 그리고 고혈압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번 임상시험은 이렇듯 영양소의 결핍에 대하여 고위험에 노출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의 무작위 시험으로 단순히 비타민 D를 보충해주는 것으로도 이러한 건강격차를 줄일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며, 만약 정말로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건강격차가 해소된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그것은 놀라운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임상실험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4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매일 어유 1g과 활성도가 매우 높은 비타민D를 2,000(IU)씩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치료효과가 전혀 없는 약을 복용한다. 나머지 두 개의 그룹 중 한 그룹은 비타민D와 어유 중 하나를 복용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비타민D 또는 어유라고 속인 가짜 약이 투약되며, 주기적인 설문조사와 검사를 통해 효과를 점검하게 된다.

이번 실험에 투약되는 비타민D의 1회 복용량은 종합비타민제에 들어있는 함량보다 높으나, 어유의 1회 복용량은 미국심장학회의 권고량 수준이라고 Manson박사는 말했다.

한편 비타민D는 일명 "햇빛 비타민"이라고 알려져있으며, 햇빛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또한 고지방 생선 등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최근 많은 연구들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자료: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