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폐아와 비자폐아의 혈중 수은 수준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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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AFP는 한 연구 결과 자폐증이 있는 어린이와 전형적으로 발달하는 어린이의 혈 중 수은 농도가 비슷하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는 어린이의 발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진 중금속이 자폐를 일으키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Irva Hertz-Picciotto 환경직업보건 교수는 “우리는 자폐를 가진 어린이와 자폐를 갖지 않은 어린이의 혈중 수은 농도를 조사하였다. 그 핵심은 두 집단의 혈중 수은 동도가 동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증상이 나타난 후에 수은을 측정하였기 때문에 수은이 그 원인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들에서 수은이 신경계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게재된 이 연구는 자폐아의 혈 중 수은 농도를 측정한 최대 규모의 연구이다.

이 연구는 Hertz-Picciotto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있는 “캘리포니아 어린이의 유전 및 환경으로 인한 자폐 위험 연구(California-based Childhood Autism Risks from Genetics and the Environment (CHARGE) Study)”의 일부로 진행되었다. CHARGE는 자폐와 연관된 요인을 확인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한 포괄적 역학 조사이다.

참여한 어린이는 24~60개월 사이로 자폐 진단 및 다른 발달 질환을 진단 받았다. 전형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어린이가 대조군으로 조사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어류 섭취량, 개인 의료 제품(수은 함유 가능성이 있는 코 스프레이, 귀지 제거 제품 등), 예방접종 종류 등 참가자의 환경 중 수은 노출원을 조사하였다. 또 은색 수은 첨가 아말감을 충진한 어린이, 이를 갈거나 껌을 씹는 어린이가 혈 중 수은 농도가 높은지도 조사하였다.

실제로 아말감을 충전하였거나 껌을 씹는 어린이의 혈중 수은 농도가 높았다. 그러나 참치, 기타 해양 어류 및 담수 어류 등 어류 섭취는 혈중 수은 농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예측인자는 아니었다.

이 연구는 452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 중 249명은 자폐아, 143명은 정상 발달아, 60명은 다운 증후군 등의 발달 지체 어린이였다.

출처: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