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함께 손잡고 서해 수산자원 회복 나선다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작성일 | 2018-07-24 01:50:02 |
한-중 함께 손잡고 서해 수산자원 회복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7월 24일(화) 오전 10시 전남 영광군 향화도항에서 서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한중 공동 어린물고기 방류 행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17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서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공동 어린물고기 방류행사를 2018년부터 매년 교대로 실시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지난해 12월 문재인대통령의 중국 순방 시 중국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서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양국 어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공동 방류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 한·중 어업협정(‘00.8.3체결 / ’01.6.30발효)의 실시를 더욱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협정 제13조에 따라 설치
우리나라에서 먼저 실시되는 올해 행사에는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의 위원장인 해양수산부 신현석 수산정책실장과 중국 농업농촌부 쟝시엔량(??良) 어업어정관리국장(우리나라의 실장급)이 참석한다. 이 외에도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전라남도, 영광군 등 관계자 및 어업인 16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10시에 개최되는 기념행사는 경과보고, 사전방류영상 상영,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행사가 끝난 뒤에는 향화도항 인근 해상에서 기념방류(1천 마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방류하는 어종은 참조기와 부세이며, 각 10만 마리이다. 참조기와 부세는 한?중 공동 방류의 취지에 맞게 양국의 연안과 서해 전역에 걸쳐 서식하면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회유성 어종으로, 양국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서해의 대표적인 어종이다.
방류는 어린물고기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전남 영광군 향화도항에서 서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안마도 인근 해역에서 이루어졌다*. 안마도 인근 해역은 참조기 및 부세의 주요 산란장과 서식장이면서, 먹이생물이 풍부해 방류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1차 방류) 6월 15일?참조기 8만 마리, 부세 6만 마리
향화도항 행사장 주변에는 이번에 방류하는 참조기와 부세의 어린물고기를 수조에 담아 전시한다. 아울러,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조업하고 있는 잠정조치수역*에서 수거한 폐그물 사진전도 함께 열어 참가자들과 주민들에게 수산자원 관리의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 한중 어업협정 제7조 규정에 따라 배타적경제수역(EEZ) 적용이 배제되는 수역으로서,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양국이 공동으로 수산자원을 관리
한·중 양국은 2001년 한?중 어업협정 발효 이후 서해의 수산자원관리를 위한 조업질서 유지와 조업어선 규제 중심의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공동 방류행사는 서해에서 수산자원을 함께 이용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어업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한 · 중 공동 어린물고기 방류는 양국 수산자원 관리에 있어 큰 틀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 · 중 양국 정부가 서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한 · 중 수산분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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