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WHO, 시가테라 식중독에 대한 FAQ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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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6 12:00:00 |
세계보건기구(WHO)는 시가테라 중독에 대해 FAQ를 제공하고 있다.
- 시가테라 식중독(Ciguatera fish poisoning, CFP)은 카리브해 등 아열대와 열대지역 산호초에 사는 어류에 의한 식중독으로 시가테라란 카리브해의 ‘시가(cigua, 권패(卷貝))에 의한 중독’에서 유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시가테라 독소를 가진 어류는 태평양과 인도양, 열대 카리브해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인도양에서는 Reunion 섬, 마다가스카르의 일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테라 중독은 몰디브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테라 독어의 대부분은 산호초가 발달한 해저에 생식하며, 주로 아열대와 열대 지방에 많이 분포한다. 시가테라 독어는 400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실제로 보건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독어는 수십 종 정도이다.
◎ 쓰나미 발생과 시가테라 중독의 상관성 자연적이든 인공적이든 어떤 사건으로 산호초와 인근 생태계가 교란될 경우 시가테라 위해가 장단기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해초가 번식할 수 있는 살아있는 산호가 부패하기 때문에, 해저 독성 미세조류가 발생하여 시가테라가 증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쓰나미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독성 미세조류 발생 및 산호 어류종의 시가테라 독소 오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국민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여야 한다.
◎ 시가테라 어류 중독 증상 시가테라 중독 증상은 매우 다양하나 독성 어류 섭취 후 10분 이내에 소화기계, 신경계, 심혈관계 장애가 일어나며 24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초기 증상은 다른 식중독 증상(복통, 구토, 구역질, 설사)과 유사하며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은 입의 얼얼함(인후통)과 마비, 근육통, 냉온감각 이상현상(더운 것은 차갑게, 차가운 것은 따뜻하게 느낌) 등이다. 다른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환각, 발한 등이 있으며, 서인도양에서는 환각 증상도 종종 보고되고 있다. 증상은 대체로 단기이며 치명적이지 않지만 일부 심한 경우 수개월에서 수 년 까지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 시가테라 검사 방법 시가테라 독소를 검출하기 위해서는 특정 분석법과 생체실험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실험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신종 신속 테스트가 개발되어 평가 중이다. 태평양, 카리브해, 인도양에서 검출된 독소는 조금씩 다르며,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시가테라 독소의 양은 23~230㎍이며 보통의 규제 기준은 ‘시가테라 독소 불검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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