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품질관리사 제도를 알고 계시나요? 수산물품질관리사는 수산물의 적절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상품성을 향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신설한 자격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제107조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기존에 존재하던 농산물품질관리사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수산물품질관리사를 시험을 통해 선출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수산물품질관리사 제도 신설 이후, 제1회 수산물품질관리사 제1차시험이 2015년 11월에 실시되었으며, 1671명의 제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016년 2월 20일에 제2차 시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제2차시험 합격자는 2016년 4월 6일에 발표할 예정으로, 올해 처음으로 수산물품질관리사가 배출되는 셈입니다.

  2차 시험을 통과하여 자격을 얻은 수산물품질관리사는 어떤 일을 수행하게 될까요? 수산물품질관리사의 수행직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산물의 등급판정
○ 수산물의 생산 및 수확 후 품질관리 기술지도
○ 수산물의 출하 시기 조절 및 품질관리 기술지도
○ 수산물의 선별 저장 및 포장시설 등의 운영관리

  즉, 수산물의 생산, 선별, 포장, 유통, 품질관리 등 다양한 수산분야에서 역량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제110조에서는 수산물품질관리사를 고용하는 등 수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산지 소비지 유통시설의 사업자에게 수산물품질관리사 운용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여 수산물품질관리사의 채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수산물품질관리사가 공무원임용시험령상 채용시험 가산점 대상 자격증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산물품질관리사 시험은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시험과목과 문항수, 시험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1차시험은 각 과목 4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사람 중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으며, 제2차시험은 제1차시험에 합격한 사람 중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제1회 시험이 실시되었기 때문에 올해 치러지는 제2회 수산물품질관리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기출문제 분석 등을 통해 시험 난이도나 출제유형을 짐작해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수산물 유통이나 품질관리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전문가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은 누구라도 수산물품질관리사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험 원서접수 및 합격자 발표 등은 자격시험 시행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https://www.q-net.or.kr/man001.do?gSite=L&gId=72)를 참고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