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해양생물과 해파리 쏘임사고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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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2 0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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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해양생물과  해파리 쏘임사고 예방법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해해양생물"이라 함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해양생물을 뜻한다.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리나라에는 아래의 13종이 유해해양생물으로 지정되어 있다.

  1.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2. 보름달물해파리, 코클로디니움, 차토넬라
  3. 세방가시이끼벌레, 관막이끼벌레, 자주빛이끼벌레
  4. 아므르불가사리, 별불가사리
  5. 알랙산드륨, 디니파이시스, 슈도니쯔시아

각각의 유해해양생물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유해생물명 사   진 주요 특징
① 노무라입깃해파리 ▪우리나라 출현 해파리중 가장 큼. 그물 파손 및 고기를 독침으로 치사케 함. 사람이 쏘이면 홍반을 동반한 채찍모양의 상처가 남.
② 작은부레관해파리 ▪촉수에 물고기나 사람이 접촉하여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면 독소 주입, 열대・아열대 종으로 인간에 치명적임. 해변가로 떠내려 온 해파리를 비닐봉지로 오인해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
③ 보름달물해파리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임. 보름달물해파리들은 대량 발생・집단 서식 수산물을 어획하는 과정에서 그물을 가득 메워 수산업에 피해를 줌. 독성은 약하나 사람에 따라 두드러기 등의 반응이 있을 수 있음.
④ 코클로디니움 ▪극동해역에서 유해 적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물플랑크톤으로 물고기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물고기의 호홉곤란 초래.
⑤ 차토넬라 ▪1960년대 일본 연안에서 적조발생 원인, 물고기에 달라붙어 심장박동을 느리게 만들고, 산소공급부족으로 물고기를 치사케 함.
⑥ 세방가시이끼벌레 ▪군체성 동물로 물속 바위표면을 점유하여 다른 부착성 무척추동물이나 해조류 등이 삶의 터전을 상실하게 만듬.
⑦ 관막이끼벌레 ▪매우 작은 크기의 개충들이 군체를 형성하여 패각표면을 덮어 버리거나, 해조류 표면을 습격하여 해조류의 광합성 방해
⑧ 자주빛이끼벌레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전형적인 부착 오손생물. 암반표면이나 단단한 물체의 표면을 덮으면서 성장하므로 다른 부착생물이 부착할 수 없게 함.
⑨ 아므르불가사리 ▪불가사리류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흔한 종. 바다의 해적생물, 바다의 포식자로 해양생태계를 교란시켜 양식장 피해를 유발함.
⑩ 별불가사리 ▪굴, 전복 등 연안어업 및 양식업에 피해를 유발함. 황폐한 바다 속에서 유기물을 섭식하므로 바다의 청소부 역할을 수행하기도 함.
⑪ 알렉산드륨 ▪신경독소인 마비성패독 보유. 패독이 축적된 조개류를 먹게 되면, 혀, 입술, 손발 등에 경련이나 마비 증세가 있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음.
⑫ 디노파이시스 ▪플랑크톤인 디노파이시스를 섭취한 연안의 조개류에서 패독이 생성되고, 사람이 이러한 패류를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및 위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음.
⑬ 슈도니쯔시아 ▪사람이 섭취하면 경련, 설사, 위의 통증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에는 방향감각 상실 및 기억 상실증을 유발할 수 있음.

  유해해양생물은 어업피해와 해양생태계 파괴, 해수욕객 피해 등을 일으키는데, 최근 국내 연안에서 해파리가 대량으로 출현하여 어구를 파손시키는 원인이 되거나 혼획된 어획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며, 촉수에 미세한 일종의 독침을 가지고 있어 해파리와 접촉한 어민과 해수욕객에게 쇼크, 피부 손상, 통증 등의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및 라스톤입방해파리 등과 같은 크기가 작고 맹독성의 해파리가 해수욕장에 출현하여 피서객의 피해를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출몰하는 해파리의 종류 및 특징]

종   류 평균 크기
(우산직경)
독   성 출현시기 최다 출현시기 피해양상
보름달물해파리 약 756 px 약함 4∼11월 7월말 어업피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약 1 m 강함 6∼12월 9월말 어업피해, 해수욕객 피해
작은부레관해파리 약 189 px 매우 강함 5~8월 8월초 해수욕객 피해
커튼원양해파리 약 340 px 강함 4∼9월 8월초 해수욕객 피해
라스톤입방해파리 약 113 px 매우 강함 5∼9월 8월초 해수욕객 피해

2014년에는 해수욕장 내에서 총 1,086명이 해파리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었다.


[지역별 해파리 발생현황(2014)]

  부산 인천 울산 경기 충남 전북 저남 경북 경남 제주
피해 87 - 9 - 146 2 5 20 766 51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파리가 자주 발견되는 곳은 피하도록 하고, 해변을 방문할 경우에는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www.nfrdi.re.kr)에서 해파리 위험지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바닷가에서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안전요원에게 신고하고, 죽은 해파리라도 만지지 않도록 하며 해변을 걸을 때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본인 또는 일행이 안전요원에게 알려 다른 사람이 쏘이지 않도록 주변을 통제토록 하고 안전요원의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쏘인 부위는 바닷물로 세척하되, 수돗물이나 생수, 알콜 등으로 세척하면 안되고,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붕대로 감는 등 압박하면 안된다. 세척 후 해파리 촉수가 피부에 남아있는 경우, 신용카드와 같은 플라스틱 카드로 조심스레 긁어서 제거하면 되는데, 이때에도 조개껍데기 등 오염된 물체를 사용하면 안된다.

해파리에 쏘인 부위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온 몸이 아프고 오심, 구토, 식은 땀, 어지럼증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맹독성 해파리에 쏘였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접촉피해 응급대처법은 아래와 같다.


해파리 접촉피해 응급대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