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제20회 코덱스(CODEX)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에서 김의 국제규격초안 심사(제4단계)가 통과되었다. 식품의 국제교역 기준은 최소 5년에서 최대 8년 간 총 8단계에 걸쳐 결정되지만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간 완전한 합의를 도출하여 의견조정 단계(6, 7단계)를 생략하고 최종채택을 위해 내년 7월 코덱스(CODEX) 총회에 상정하기로 하였다. 코덱스 김 제품 규격초안은 우리나라 김 제품의 특징을 반영하여 파래, 감태, 매생이 등 다양한 해조류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업계 실정을 반영한 현재 초안이 국제 규격으로 확정될 경우 국내 상품의 원활한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강릉원주대 등이 2014년부터 추진해온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과로 명태 완전양식이 가능해졌다. 명태 완전양식기술은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생산·부화시켜 키운 어린 명태를 어미로 키워서 다시 수정란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 개발로 그동안 포획이 어렵고 생존율도 낮은 자연산 어미가 아닌, 명태 인공종자를 생산·방류함으로써 동해안 명태 자원을 회복하고 양식산 명태를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가 남획, 불법어업 등으로 고갈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 수산자원의 보호, 관리에 관한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수산자원을 부탁海 손수제작물(UCC)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남획, 어린물고기 포획, 폐어구 투기 등 수산자원 고갈 위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이용에 대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응모기간은 10월 17일(월)부터 11월 18일(금)까지이며, 유투브( www.youtube.com)에 동영상을 업로드한 후 공모전 누리집(www.수산자원을부탁해.kr)에서 인터넷 주소(URL)를 기입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심사 결과, 대상 1개(300만원), 최우수상 1개(100만원), 우수상 2개(각 50만원), 장려상 3개(각 30만원) 등 총 7개 작품을 선정하여 12월 2일(금)에 발표한다.

  "신안 갯벌 천일염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지정된 제주 해녀어업, 보성 뻘배어업, 남해 죽방렴어업에 이어 네 번째로 지정된 것이다. ‘신안 갯벌 천일염업’은 염전으로 끌어들인 바닷물을 바람과 햇볕으로 수분만 증발시켜 소금을 생산하는 함수(짠물) 제조 기술, 소금 내기 및 채렴방식 등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한 전통 어업법이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유산자원의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을 위한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별 어업안전보건센터(경상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조선대병원)가 수행해온 어업 작업과 어업인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어업인 질환 및 사고예방 가이드북 3종'이 제작 및 배포된다.

  가이드북은 ▲어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가이드 ▲어업작업 안전사고 예방가이드 ▲어업인 자외선과 더위피해 예방가이드 등 총 3종으로, 어업인들이 어업 현장에서 활용할 경우 어업인 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 가이드북은 수협중앙회와 경상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조선대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를 통해 어업인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어업안전보건센터 누리집(www.koreanfisherman.org)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수산생물질병의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양식현장에서 실용적인 양식시설 소독 실시 요령’ 매뉴얼을 발간하여 지자체 수산생물방역기관, 민간전문가와 양식어업인들에게 배포한다. 이 책자의 주요 내용은 소독 실시 전 준비사항, 사육시설별 소독 요령, 소독제 및 소독장비 등의 관리방법, 세척·소독시 유의사항 등이며, 양식현장에서 수산방역 관리 및 업무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황별 대처요령 설명과 그림을 넣어 알기 쉽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