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수산동향 (2017.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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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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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03:30:12
수산동향
 

최신 수산동향 (2017. 10월)

   10월 한 달간 불법어획·유통행위 특별 단속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과 가을철 성어기를 앞두고 10월 한 달(10.1~10.31)간 불법어획행위 및 유통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단속이 실시된다. 이번 단속에는 해양수산부 동·서·남해 어업관리단, 지자체, 수협 등이 참여하여, 어린물고기 불법 포획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수산자원관리법」 및 동법 시행령에서는 어린물고기 보호를 위해 어류 26종, 갑각류 5종, 패류 6종, 기타 3종 등 총 40종에 대해 금지체장·체중을 두고 제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이와 병행하여 어업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부과할 계획이다.



   경주 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준공

  9월 20일 경북 경주시 감포항에 ‘경주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준공 완료되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란 산지에서 수산물 매입·위탁, 물량을 집적화하여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센터를 뜻한다.

  경주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2,479 m2 넓이의 부지에 위판장과 수산물 유통·가공시설을 갖추었으며, 포항·울산 등 동해 남부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가자미, 청어 등을 연평균 1,200톤 가량 처리하여 지역 어업인들의 수산물 출하 및 신속한 수산물 유통·가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넙치(광어)에서 혈압 낮추는 기능성 물질 확인

  넙치(광어) 근육 단백질에서 혈압을 낮추는 기능성 물질(peptide)인 ‘ACE 억제제’가 발견되었다. ACE(Angiotensin-1-converting enzyme)는 혈관수축을 일으키는 고혈압 유발물질이다.

  제주대 전유진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수산물에 함유된 건강 유용성분 등을 분석한 결과, 넙치 근육 단백질에서 ACE 억제제를 최초로 확인하여 넙치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임을 입증하였다.

  제주대학교 측은 이번 연구 성과와 관련하여 국내 특허 2건, 국제 특허 1건을 출원한 상태이다.



   「해양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법률」 본격 시행

  해양환경 분야의 새로운 기본법인 「해양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9월 22일(금)부터 시행되었다.

  그간 해양환경 분야는 「해양환경관리법(2007년 제정)」이 규율하고 있었으나, 내용이 방대(148개 조문)하고 일반원칙 규정과 집행 규정이 혼재하여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일반 국민들이 해양환경 분야의 법률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반원칙 규정을 중심으로 「해양환경보전법」을 제정하고, 집행 규정은 「해양환경관리법」에서 규율하도록 법률체계를 정비하였다.

  이번에 시행되는「해양환경보전법」및 동법 시행령에서는 ‘해양환경종합계획’의 수립·시행 등 해양환경정책 추진에 필요한 기본사항 뿐 아니라 해양환경평가체계 구축 및 기후변화대응 시책 수립 등 해양환경 분야의 신규 정책 수요를 반영하였다.

  한편, 이번 기본법 제정 이후 보다 세부적인 규율이 필요한 분야에 관해 「해양공간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등 추가적인 법률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사업 본격 시행

  해양수산 분야 우수 신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사업’이 본격 시행되어, 9월 19일(화)부터 10월 19일(목)까지 인증 신청 접수를 받는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이란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2017.6.28 시행)」에 근거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량·개선한 해양수산 분야 과학기술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며, 인증대상 기술은 해양자원 등 해양 관련 8개 분야(해양자원, 해양환경, 해양수산생명, 해양관측 및 예보, 해양공학, 해양재해·방재, 해양·항만물류, 해양안전·교통)와 수산양식 등 수산 관련 3개 분야(수산양식, 수산자원·어장환경, 어업생산·가공) 등 총 11개 분야의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 분야 신기술을 개발하였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보유한 기관·대학 또는 개인이 인증을 신청할 수 있으며, 9월 19일(화)부터 10월 19일(목)까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www.kimst.re.kr)에 접수하면 된다.



   해양수산부, 「김 산업 발전방안」 수립·발표

  해양수산부가 9월 12일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 김 산업을 2024년까지 연간 수출 1조 원(10억 불) 규모의 수출주도형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추진과제를 담은 '김 산업 발전방안'을 보고하였다.

  김 산업 발전방안은 김 산업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지원계획으로서, 생산-가공-수출 등 전 과정에 걸친 추진과제와 지원사항을 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① 전세계적 김 수요 확대(수요) ②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김 생산기반 조성(생산), ③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창출(가공)이라는 3대 기본방향 하에 5개 추진분야별로 세부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용 항생물질 생산하는 신종(種) 해양미생물 발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그레이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과 영남대 최혁재 교수 연구팀은 2016년 3월 제주 김녕 해안지역의 퇴적토 지형을 탐사하던 중 신종 해양미생물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를 발견하여 배양 및 분석한 결과 항균·항생기능이 뛰어난 유용물질인 프로디지오신(Prodigiosin)이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마빅키박터 루버의 생물학적 구조 및 유용 물질 함유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배지에서 7개월 간 배양 후 균주를 추출하여 화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붉은 색소를 지닌 항생물질인 프로지디오신 함유 사실을 확인하였다.

  프로디지오신은 항균·항생물질로 널리 사용되고 말라리아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췌장암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프로디지오신에 라임병을 일으키는 보렐리아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향후 항생물질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