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미미쿠스(Vibrio mimicus)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작성일 | 2018-03-20 05: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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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미미쿠스(Vibrio mimicus)비브리오균은 바다, 하구퇴적지, 기수 등의 수중 환경에 널리 분포한다. 비브리오속의 100종 이상의 세균이 보고되었으며, 그 중 13종 가량이 중증의 인체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성 비브리오 중 V. alginolyticus, V. cholerae, V. costicola, V. mimicus, V. cincinnatiensis, V. hollisae, V. furnissii, V. parahaemolyticus, V. vulnificus, V. carchariae, V. metschnikovii는 서로 다른 종류의 비브리오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비브리오 미미쿠스(Vibrio mimicus)는 비브리오 콜레라(V. cholerae)와 매우 유사한 비브리오 종의 균이다. V. mimicus는 1981년 Davis 등에 의하여 제안된 종으로 생태와 병원성이 V. cholerae와 유사하고 혈청학적으로도 공통성이 있어 처음에는 V. cholerae로 분류되었으나 DNA 상동성의 차이가 명확하여 나중에 별도의 균종으로 나누어졌다. V. mimicus는 그람음성 간균, 통성혐기성, 산화효소(oxidase) 양성, 포도당 발효능 및 1~3%의 식염을 좋아하는 저도호염성의 특징을 갖는다. V. mimicus는 호염균속에 속하지만 Na+이 첨가되지 않은 배지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 V. cholerae와 같이 약간 만곡한 콤마상의 형태를 하고 있고 1개의 편모(극단모성 편모)를 갖고 있다. 혈액한천배지 배양시 직경 2~3mm의 집락을 형성한다. V. mimicus는 본래 열대와 아열대의 콜레라 유행지역에 상재하는 균이었으나, 현재는 유럽이나 우리나라, 일본 등의 도시하천, 하수, 연안 해수 및 어패류에서도 이 균이 검출되고 있다. V. mimicus는 바닷물, 민물, 기수(brackish water) 등 다양한 수중 환경에 널리 존재하는 균으로, 동물성 플랑크톤, 갑각류, 여과섭식 연체류, 거북알, 어류에서 발견될 뿐 아니라 자유 생활 세균(free-living bacteria)으로써 검출되기도 한다. 연구에 따르면 V. mimicus는 가시아메바(Acanthamoeba castellanii)(자유생활 아메바)와 공생관계를 유지한다. 가시아메바는 V. mimicus의 증식과 생존을 돕고, 항균 효과로부터 세포내의 균을 보호한다. V. mimicus는 익히지 않은 수산물과 패류를 섭취한 사람들의 설사 및 위장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개 생굴, 어류, 거북이 알, 새우, 오징어, 가재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V. mimicus가 콜레라 독소를 인코드(encode)하는 유전자를 보유하는 경우, 중증의 수양성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V. mimicus의 독력 인자와 관련한 가설에는 콜레라 유사 장독소, 열저항성 장독소, 이열성 장독소, 용혈소(hemolysin), 프로테아제, 포스포리파아제(phospholipase), 아릴에스테라아제(arylesterase), 사이드로포어(siderophore), 혈구응집소 등 다양하나, 그 병원성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V. mimicus는 저온(10℃ 이하)에서 발육할 수 없기 때문에 저온에서는 발병균수에 이르지 못한다.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 섭취로 인해 V. mimicus 감염시 설사 증상 등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수양성 설사, 구토, 복통이나 임상증상를 보이지 않은 경우도 있다. 치료법은 V. cholerae non-O1의 경우와 유사하다. 소비자와 의료진들은 동물성 수산물이 적절히 취급되지 아니할 경우 V. mimicus 감염원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소비자들은 가열한 수산물 및 기타 음식들이 익히지 않은 수산물로 인해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수산물의 안전한 선택 및 조리에 대한 권고를 따라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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