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수산동향 (2019.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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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02:54:39
수산동향
 

최신 수산동향 (2019. 11월)

   해양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해양폐기물관리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해양수산부가 100대 국정과제(국정과제 84-6 해양폐기물 수거, 해양오염 퇴적물 정화 및 유효활용 등)로 추진 중인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안」이 31일(목)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안」은 해양폐기물과 관련하여 「해양환경관리법」등에 산발적으로 규정된 내용을 이관하면서, 해양폐기물 실태조사와 부유·침적·해안가쓰레기 등 유형별 관리주체, 수거명령제와 구상권 행사 근거 등을 새롭게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해양오염과 선박사고의 주 원인인 해양폐기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해양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 신지식인 2인 선정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해양수산 신지식인의 영광은 붉은대게 대중화에 기여한 권태은 씨(44)와 고품질 새우 생산에 앞장선 구연배 씨(45)에게 돌아갔다.

  권태은 씨는 주로 생물이나 1차 가공제품(게맛살)으로 유통되던 붉은대게를 2차 가공 소포장제품(과자·게딱지장 등) 형태로 대형마트·편의점 등에 유통함으로써 수출의존도가 높은 붉은대게의 내수시장 확대에 공헌했다.

  구연배 씨는 양식장 환경 개선과 다양한 실험양식을 통해 기존 새우양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고품질 친환경 새우 생산체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지식인에 선정되었다.

  해양수산 신지식인(이하 신지식인)은 창의적 발상, 신기술 도입, 업무방식의 혁신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해양수산인으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총 228명이 선정되었다.



   다랑어, 아귀, 주꾸미 추가, 2020년 상반기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을 현행 12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0월 22일(화)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었다.

   * (현행)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 (3종 추가) 다랑어, 아귀, 주꾸미

  이번에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으로 추가된 수산물 3종은 다랑어, 아귀, 주꾸미로, 소비량과 수입량 및 전문 대중음식점이 많은 품목 중에서 이해관계자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선정되었다..

  이 시행령은 공포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0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시행시기는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게시판 등 준비기간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홍보기간을 감안하여 정하였다.

  현행 법률상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원산지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는 경우*에는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병과될 수 있다.



   해수부, 민간에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제조기술 8건 이전

  해양수산부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 선호 및 웰빙 열풍 등 최근의 소비 경향을 반영한 수산가공식품 제조기술 8건을 개발하여 민간기업에 이전하였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황태 콜라겐 미역국 제조기술, △해조 즉석밥 제조기술, △반건조 조미 피조개 제조기술, △연어 스테이크 제조기술 등 총 8건이다. 기술을 이전 받은 8개 민간기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 기술들을 활용하여 제품화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을 살펴보면, ‘황태 콜라겐 미역국 제조기술’은 황태껍질 농축액을 미역국에 이용하여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 함량을 높였으며, ‘해조 즉석밥 제조기술’의 경우 제주산 톳, 미역 및 모자반을 함유하여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장미역, ‘지속가능 수산물’ 국제인증을 받아

  부산 지역 해조류 기업인 기장물산(대표 김민수)에서 생산하는 기장미역이 ‘지속가능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MSC 인증’을 받았다.

  ASC-MSC 인증은 지속가능한 어업과 수산업을 위한 국제 수산물 인증기관 해양관리협의회(MSC)와 세계양식책임관리회(ASC)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수산물을 대상으로 심사해 부여하는 국제인증이다.

  이번 인증은 부경대학교 영남씨그랜트센터의 연구과제 ‘환경라벨링 인증제 도입을 통한 기장 미역산업 활성화 방안’의 성과다.

  기장미역은 △지속가능한 자원량 유지 △양식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 최소화 △법제도 준수 등 효과적인 양식장 관리 △명확한 고용관계 △환경 및 안전교육 등 사회적 책임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 및 관계 등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 등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중국산 냉동 젓새우 대량 불법유통 판매업자 적발

  김장철을 앞두고 중국산 냉동 젓새우를 대량으로 불법 유통한 일당이 전라북도 민생특별사법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전라북도는 11월 7일 중국산 냉동 불량 젓새우의 대량 불법 유통 첩보를 입수하고 민생특별사법경찰팀이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단속에 나서 ㄱ업체 대표 ㄴ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지난 10월 5일 중국산 냉동 젓새우 총 2톤(10㎏짜리 200박스)의 포장지를 제거한 뒤 위생시설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군산시 내항 부둣가 노상 바닥에서 해동하고 바닷물로 세척 후 아무런 표시 없이 플라스틱 박스에 36㎏씩 재포장해 새벽 시간대(02:00~04:00)를 이용, 냉동 등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은 일반 트럭으로 판매하다 잠복 중이던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되었다.

  적발된 업체는 7월 초순부터 약 10톤 정도의 중국산 냉동 젓새우를 해동 세척 후 재포장하여 원산지 등 아무런 표시 없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6월 초순경 군산시 해망동에서 구입한 고게미(젓새우) 540㎏을 사용하여 바닷가 노상에서 소금등을 첨가하여 새우젓과 액젓을 20㎏짜리 용기에 26개의 완제품으로 제조하여 판매의 목적으로 보관하던 중 무허가 식품제조가공한 사실도 추가로 적발되었다.

  이번 단속을 계기로 전북도 민생특별사법경찰팀은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불량식품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8개반/ 30명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총 155개소(김치류 62, 고춧가루 52, 젓갈류 32, 향신료 9)를 대상으로 긴급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KAIST, 국제 수산물 이력 추적 해커톤 공식 기술지원 파트너 선정

  KAIST가 현지 시간으로 10월 21~22일 독일의 쾰른과 26~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국제 수산물 이력추적 해커톤'의 공식 기술지원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국제 수산물 이력 추적 해커톤'은 주요 먹거리인 수산물의 안전한 공급과 불법 유통 방지 그리고 멸종 위기의 해양 생물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9년 2월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됐다.

  KAIST는 전산학부 김대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올리옷(Open Language for Internet of Things, 이하 Oliot)'을 독일과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어 열리는 2회와 3회 해커톤에 공식 제공한다. 올리옷은 데이터기반 GS1 국제 표준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참가자들이 수산물 및 해양 생물의 일생 데이터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해커톤은 글로벌 수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GDST(Global Dialogue on Seafood Traceability)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제식품기구 산하 글로벌 식품이력추적센터(IFT's Global Food Traceability Center)와 세계자원기금(WWF)·미국 국제개발처(USAID)·GS1 국제표준기구 등이 공동 주관한다.

  GDST는 세계경제포럼의 제안에 의해 설립된 국제 협력 단체로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수산물이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안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이력추적(Traceability)'을 통일된 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5년 출범했다.

  세계 각국에서 총 63개의 수산 및 유통 기업, 기술 전문가 단체가 모여 수산물 정보의 신뢰성 향상, 이력제 비용 절감, 공급망의 안전성 추구 등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