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수산동향 (2019. 12월)
출처
출처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작성일
작성일
2019-12-11 04:49:35
수산동향
 

최신 수산동향 (2019. 12월)

   제주도 한림위판장, 위생관리 우수 위판장으로 선정돼

  해양수산부이 전국 수산물 산지 위판장 222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 한림위판장이 위생관리 우수 위판장으로 선정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위판장 위생관리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각 지자체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수산물 산지 위판장 평가 지침’에 따라 경영, 위생, 정책이행 등 4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해 지역 위판장 평가를 실시하여 후보지를 추천하고 10월부터 11월까지 해양수산부가 의뢰한 외부 전문기관이 저온시스템 구축, 위생관리 노력도 등 위생 분야 7개 항목에 대해 서면 및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위판장으로 선정된 제주도 한림위판장은 폐쇄형 저온경매장 운영을 통해 깨끗하고 신선한 유통체계를 구축한 점, 분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전동지게차를 사용한 점, 철저한 종사자 위생교육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위판장으로 선정되면 수산물 유통정책자금(2020년 총 865억원 규모)배정가능 금액의 20%를 증액 받을 수 있고, ‘수산물 물류환경 개선사업(어상자, 지게차 등 임차 10억원 규모)’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귀어·귀촌·다문화인이 함께하는 어(漁)울림 마을 5개 선정

  해양수산부가 ‘2019년 漁울림 마을 콘테스트’에서 어민과 귀어·귀촌·다문화인이 함께하는 우수 어촌마을 5개를 선정하였다.

  ‘漁울림 마을 콘테스트’는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켜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콘테스트는 귀어·귀촌·다문화 가구가 5가구 이상인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10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23일간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응모한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례발표 및 평가를 진행하였다.

  지역사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주민의 개방성과 갈등해소 노력,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대상 1개 마을, 최우수상 2개 마을, 우수상 2개 마을 등 총 5개 마을을 漁울림 우수 어촌마을로 선정하였다.
    - 대상 : 충남 태안군 고남7리 마을
    - 최우수상 : 전남 함평군 석두 마을, 경기 화성시 백미리 마을
    - 우수상 : 경남 통영시 영운마을, 충남 태안군 창기7리 마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결과 거짓표시 47개, 미표시 178개 업소 적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9월 5일(목)부터 10월 31일(목)까지 원산지 표시 위반 소지가 높은 8개 수산물[생태(냉장명태), 참돔, 우렁쉥이, 방어, 참가리비, 꽁치, 뱀장어, 낙지]에 대해 실시한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7개 업소를 적발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78개 업소에 대해서는 총 2,863만 원의 과태료를 처분하였다.

  주요 적발 수산물은 낙지 61건, 우렁쉥이 35건, 참가리비 12건으로 전체 위반 수산물의 48%를 차지하였다. 이 3가지 품목은 주로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되는 수산물로, 외형상 원산지를 쉽게 구별하기 어려워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단속 대상인 8개 수산물을 주 메뉴로 취급하여 대량으로 유통·소비하는 전국 3천여 개의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였다. 또한, 기동단속반과 4개 권역별 광역단속반이 관세청과 협력하여 수산물이 수입 통관된 후 유통단계별로 추적할 수 있는 ‘수입물품유통이력정보’를 활용하여 단속하였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정기점검과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수시 가막만 피조개, 유럽연합(EU) 위생기준에 적합

  국립수산과학원이 여수시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피조개가 EU(유럽연합) 위생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수행 중인 것으로 대장균, 살모넬라, 패류독소 및 중금속 분석을 통해 피조개의 안전성을 확인하였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여수시의 요청에 따라 EU 수출을 목적으로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피조개에 대한 위생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EU의 규정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EU는 패류를 A, B, C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A 등급의 경우 즉시 출하가 가능하다.

  패류수출을 위해서는 수입국과의 위생협정이 맺어져야 하고 관련 규정이 준수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1995년에 EU와 위생협정을 맺은 바 있으며 국내·외의 규정에 따라 수출용패류생산해역에서 생산된 패류에 한정하여 수출이 허가되고 있다. 지정해역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위생조사를 바탕으로 지정되며 여수관내 가막만은 굴을 수출할 목적으로 1987년 지정된 바 있다.
    ※ 지정해역 : 한산.거제(1호), 자란.사량(2호), 미륵도(3호), 가막만(4호), 나로도(5호), 창선(6호),강진만(7호)

  이번 조사를 통하여 가막만이 굴에 이어서 피조개까지 EU로 수출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조만간 EU로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과학원, 가자미류 유전자 판별기술 개발

  국립수산과학원이 생김새가 비슷하여 외형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가자미류 주요 11종(기름가자미, 갈가자미, 줄가자미, 물가자미, 용가자미, 참가자미, 찰가자미, 강도다리,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각시가자미)을 쉽고 빠르게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에서는 생김새가 비슷하여 전문가 아니면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가자미류 11종을 대상으로 기존의 염기서열 분석법 보다 신속·간편하며 정확한 종판별이 가능한 ‘다중-중합효소연쇄반응법’(multiplex PCR, 다중 PCR법)을 개발하였다.

  이 ‘다중 PCR법’은 가자미류 11종의 어종별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자형이 다른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어 유전자 마커를 개발한 것으로서, 분석시간이 20시간에서 7시간으로 대폭 줄어들어 실험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이 높은 분석법으로 가자미류 유사종 및 가공품 등에 대한 종 구분이 가능해졌다.
    * 기존 염기서열 분석법: DNA 추출→ PCR(유전자증폭)→ 전기영동→ DNA 정제→Sequencing PCR→ DNA 정제→ 염기서열분석→ 유전자은행 DB 비교 (8단계/20시간)
    * 다중 PCR법: DNA 추출→ PCR(유전자증폭)→ 전기영동 (3단계/7시간)



   물고기를 기르며 무농약 채소는 덤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첨단양식기술 개발 성공

  김장철을 앞두고 중국산 냉동 젓새우를 대량으로 불법 유통한 일당이 전라북도 민생특별사법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전라북도는 11월 7일 중국산 냉동 불량 젓새우의 대량 불법 유통 첩보를 입수하고 민생특별사법경찰팀이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단속에 나서 ㄱ업체 대표 ㄴ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지난 10월 5일 중국산 냉동 젓새우 총 2톤(10㎏짜리 200박스)의 포장지를 제거한 뒤 위생시설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군산시 내항 부둣가 노상 바닥에서 해동하고 바닷물로 세척 후 아무런 표시 없이 플라스틱 박스에 36㎏씩 재포장해 새벽 시간대(02:00~04:00)를 이용, 냉동 등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은 일반 트럭으로 판매하다 잠복 중이던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되었다.

  적발된 업체는 7월 초순부터 약 10톤 정도의 중국산 냉동 젓새우를 해동 세척 후 재포장하여 원산지 등 아무런 표시 없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6월 초순경 군산시 해망동에서 구입한 고게미(젓새우) 540㎏을 사용하여 바닷가 노상에서 소금등을 첨가하여 새우젓과 액젓을 20㎏짜리 용기에 26개의 완제품으로 제조하여 판매의 목적으로 보관하던 중 무허가 식품제조가공한 사실도 추가로 적발되었다.

  이번 단속을 계기로 전북도 민생특별사법경찰팀은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불량식품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8개반/ 30명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총 155개소(김치류 62, 고춧가루 52, 젓갈류 32, 향신료 9)를 대상으로 긴급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KAIST, 국제 수산물 이력 추적 해커톤 공식 기술지원 파트너 선정

  국립수산과학원이 친환경으로 물고기양식을 하면서 무농약 채소는 덤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플락(BFT)-아쿠아포닉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락(BFT)-아쿠아포닉스 기술은 바이오플락양식 기술로 물고기를 기르면서 여기에 사용한 물로 채소를 키우고, 정화된 물은 다시 물고기 양식에 사용하는 친환경 첨단양식 기술이다.
    * 바이오플락기술(BFT, Biofloc Technology): 물고기가 배출하는 배설물이나 사료찌꺼기를 유용 미생물의 먹이로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사육수를 공급하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양식 기술
    *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수산양식(Aquaculture)와 수경재배(Hydroponic)를 융합한 생산시스템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바이오플락양식 기술을 아쿠아포닉스 시스템과 융합함으로써 뱀장어, 메기 등의 생산성을 높이고 뿐만 아니라 바질, 새싹인삼, 상추 등의 고급 작물 생산성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바이오플락(BFT)-아쿠아포닉스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담수어류가 적용 가능하며, 뱀장어와 메기의 경우 바이오플락(BFT)-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이 바이오플락 단독 사육환경보다 성장률이 각각 8%, 39%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의 아쿠아포닉스 시스템과 비교하였을 때, 메기와 청상추를 함께 키우면 메기는 30% 이상 잘 자랐고, 청상추는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