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수산동향 (2020.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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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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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10:56:29
수산동향
 

최신 수산동향 (2020. 5월)

  2020년 제17회 수산질병관리사 87명 합격

  해양수산부가 지난 2월 실시한 ‘2020년도 제17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의 합격자(87명)를 확정하고, 수산질병관리사 면허증을 교부하였다.

  수산질병관리사란 어패류 등 수산생물을 진료하는 전문가로, 양식 수산물 공급 증가로 수산생물의 전염병 등 질병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전문인력 확보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2004년부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면허제도가 도입되었으며, 현재까지 연 1회 국가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취득하면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하여 어업인들에게 양식수산물의 질병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산 관련 연구기관에서 공무원이나 전문 연구인력으로도 종사할 수 있다.

  이번 제17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에는 전국 5개 대학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한 155명이 응시하여 87명이 최종 합격하였으며, 합격률은 56.1%이다. 시험은 ‘수산생물기초의학’, ‘수산생물임상의학’, ‘수산생물질병 관련 법규’ 등 총 3개 과목의 객관식 시험으로 진행되었으며, 총점 60% 이상, 과목별 40% 이상이 되어야 합격할 수 있다.




   틸라피아레이크바이러스병·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 수산동물전염병으로 지정 행정예고

  해양수산부가 해외에서 발병한 신종 수산동물질병 2종(틸라피아레이크바이러스병, 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5월 4일(월) 수산생물질병 관리법령에 따라 해당 2종을 감시·관리 대상 수산동물전염병으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

  틸라피아레이크바이러스병에 감염된 어류는 피부궤양과 출혈, 백내장, 뇌출혈, 간염 증상을 보이는데, 2015~2016년도에 태국의 틸라피아 양식장에서 발생되어 최대 90%가 폐사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에,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2017년부터 수산물 교역에 의한 국가 간 이동에 따른 질병 전파의 위험성을 경고하였다.

  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은 2014년에 중국 새우 양식장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질병으로, 감염된 새우는 몸색깔이 붉게 변화하거나 머리 부분이 하얗게 되는 증상을 보인다. 이 병의 폐사율은 약 80%에 달하는데, 인위적으로 감염시켜 관찰한 결과 감염 2주 만에 전량 폐사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들 질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2017년부터 틸라피아레이크바이러스병과 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에 대한 주기적인 예찰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발생사례는 없었다.

  해양수산부는 신종 수산동물질병 2종의 수산동물전염병 지정이 완료되면, 수입 검역을 실시하여 해당 질병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국내 양식장에 대한 예찰과 모니터링 등 감시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5.4~6.3 한 달간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 실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5월 4일(월)부터 6월 3일(수)까지 한 달간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가 개최된다.

  참여기업,기관들은 각 행사 기간 동안 넙치, 우럭, 멍게, 전복, 장어를 비롯한 주요 양식 수산물과 제철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먼저,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등 대형마트·백화점에서는 우럭, 장어, 전복 등을 판매하고, 공영쇼핑, 롯데온, 11번가, 우체국쇼핑, G마켓, 쿠팡 등에서도 광어, 멍게, 우럭 등을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삼삼해물, 얌테이블, 오늘회, 인어교주해적단 등 수산 창업기업은 각 누리집에서 전복, 가자미, 숭어 등을 판매하며, 수협중앙회는 수협쇼핑 누리집을 통해 굴비, 꽃게 등 수산물 18종을 판매한다. 전라남도, 충청남도, 통영시 등 지자체도 각 지역 장터, 백화점, 쇼핑몰 등을 통해 지역특산 수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조개 속 독소, 유전자 분석기법으로 신속 검출

  패류독화의 원인생물인 플랑크톤의 독성 발생 여부를 유전자 분석기법으로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되었다.

  패류독화란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조개류 내에 독성물질이 쌓이는 현상으로, 수온이 오르는 봄철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조개류 자체는 문제되지 않지만, 사람은 패류독화가 발생한 조개류를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해양수산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구성된 ‘해양생태계 교란·유해 생물사업단(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관)’의 기장서 상명대 교수 연구팀은 플랑크톤이 독성을 갖기 위해서는 독소를 합성할 수 있는 특정 유전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밝혀내고, 플랑크톤 내 독소(삭시톡신, Saxitoxin, STX) 합성유전자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플랑크톤 내 독소(삭시톡신) 합성유전자 검출기법이 현장에 도입되면, 삭시톡신을 가진 독성 플랑크톤의 출현여부와 패류독소 여부를 진단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Harmful Algae’ 3월호에 발표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1년까지 추가 연구를 진행하여 패류독소 전체를 유전자 분석기법으로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한국의 주요 수산가공품 편람 101선」


  국립수산과학원이 우리나라 대표적 수산가공품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와 가공 공정을 수록한「한국의 주요 수산가공품 편람 101선」을 발간하였다.

  이 편람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판매되는 수산가공품 중 우리 국민들이 즐겨 섭취하는 수산가공품을 선정하여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주요 수산가공품에 대한 가공 공정과 영양성분(열량, 일반성분, 무기질, 아미노산 등) 정보, 가공 공정별 분류(냉동품, 건제품, 훈제품, 염장품, 수산발효식품, 연제품, 조미가공품, 통조림, 레토르트), 영양성분의 섭취기준 등을 함께 수록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가공 공정 단계별로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해 산업계·소비자·영양사 등 누구라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30일부터 다랑어, 아귀, 쭈꾸미 음식점 원산지 표시 시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4월 30일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이 기존 12종에서 15종으로 확대되었다.

  기존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은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등 12종이었다.

   이번 개정으로 다랑어, 아귀, 쭈꾸미를 취급하는 음식점도 해당 품목에 대한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표시대상 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을 조리하여 배달을 통하여 판매, 제공하는 경우에는 해당 수산물 또는 가공품의 원료의 원산지를 포장재에 표시해야 하며, 다만, 포장재에 표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단지, 스티커 또는 영수증에 표시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