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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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0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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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이질

  세균성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제2급감염병에 속한다. "제2급감염병"이란 전파가능성을 고려하여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여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병, A형간염,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폴리오, 수막구균 감염증, b형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풍진, 폴리오, 수막구균 감염증, 폐렴구균 감염증, 한센병, 성홍열,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등을 포함한다.

  이질균(Shigella spp.)은 그람음성 간균이며, 세균성이질의 원인균으로는 Shigella dysenteriae, S. flexneri, S. boydii, S. sonnei 등이 있다. S. dysenteriae의 설사 증상이 가장 심하며, S. flexneri가 다음으로 심하며, S. boydii와 S. sonnei는 증상이 경하다.

  세균성이질은 주로 오염된 식수나 식품을 통해 전파되나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 가능하다.

  이질균은 체내 대장 표면의 세포를 파괴하고 침범하여 장관 증상을 유발한다. 감염 12시간∼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증의 경우, 증상은 4∼7일 후 저절로 호전되며 중증의 경우, 경련, 두통, 기면, 경부 강직, 환각 등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환기간 및 증상 소실 후 대변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전파 가능하며, 보통 발병 후 4주 이내 전염력이 소실되지만 드물게 보균상태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연도별 세균성이질 국내 환자발생수는 다음과 같다.

연도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발생수 927 767 1117 487 317 389 131 209 180 228
연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
발생수 171 90 294 110 88 113 112 191 150 -

  세균성이질 치료시 대증 치료로 전해질과 수분을 공급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나 접촉자 관리 또는 집단발병시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이환기간과 세균 배설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세균성이질의 예방은 일반적인 수인성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법과 같다. 일반적으로는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조리 전,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를 돌본 뒤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어패류, 생선류 등)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익혀 먹고 물을 끓여먹는다.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채소용, 고기용, 생선용)는 구분하여 사용한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 조리나 준비를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