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니사키스(고래회충) 조심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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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12:00:00 |
- 60도 이상에서 1분간 가열 혹은 -20℃ 이하에서 24시간 냉동처리하면 안심!
생선회의 계절인 여름, 간혹 생선회를 먹은 후 복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는 ‘아니사키스(Anisakis)’ 라는 기생충의 감염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주로 돌고래나 고래의 소화관에 기생하여 ‘돌고래 회충’ 으로 불리기도 하는 아니사키스 기생충은 돌고래 등으로부터 배출된 충란이 수중에 떠돌다가 제1 숙주인 바다 새우류에 옮겨 기생하게 되고 명태, 갈치, 고등어, 오징어 등의 어류가 이 새우를 잡아먹고 제2 숙주가 되며, 이렇게 아니사키스가 기생하는 생선을 사람이 먹고 최종숙주가 된다.
아니사키스 기생충은 오징어, 고등어, 정어리, 다랑어류, 전갱이, 방어 등에서 많이 검출되며, 간혹 아귀, 대구, 송어, 연어, 청어 등에서도 검출된다.
보통 신선할 때는 어류의 내장(복강)에 서식하고, 근육에 기생하는 예는 드물기 때문에 어체를 방치할 때는 가능한 내장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사람에 섭취된 아니사키스 유충은 위 혹은 장벽을 침입하여 소화관벽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어서 메쓰꺼움,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니사키스 충체는 열에 약하여 50~60℃ 이상에서는 1분 이내에 사멸하므로 가열에 의한 완전 조리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며, -20℃ 이하에서 24시간 냉동처리 하여도 충체는 대부분 불활성화하게 된다. 특히 아니사키스 유충은 물리적인 파쇄에 약해 회를 먹을때 꼭꼭 잘 씹어서 충체를 죽이거나 생선회를 썰 때 얇게 썰어도 충체를 죽일 수 있다.
만약 생선회를 먹고 감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면 위 내시경을 실시하여 위에 꽂혀 있는 유충을 제거하여 통증을 없앨 수 있다. 또한 아니사키스 충체는 사람의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는 것은 불가능하여, 통상 1~2주일 지나면 사멸하며 대부분 그대로 배설된다.
자료: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