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자들이 해양 열파(marine heatwaves)의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작성일 | 2024-08-27 02:39:21 |
뉴햄프셔 대학(the University of New Hampshire) 연구진은 해양 열파가 해양 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동물생태학 저널(Journal of Animal Ecology)에 발표된 해당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어떻게 해양 열파의 영향을 더 잘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해양 생물의 생존율의 계산 방법에 대해 검토했다. 연구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해양 열파가 보편화됨에 따라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뉴햄프셔 농업 실험소(the New Hampshire Agricultural Experiment Station)의 과학자 Easton White는 "전통적인 통계적 방법은 유기체의 생물학적 반응을 무시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제시하는 우리의 생리학적 체계에 따르면, 해양 유기체가 열 스트레스의 강도와 지속 기간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고려하여 해양 열파의 치명적인 영향에 대한 훨씬 더 명확한 이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양 열파는 이미 해양 생물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수산물 산업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2019년 북동부 태평양을 강타한 "블랍(blob)"으로 알려진 해양 열파는 알래스카 베링 해(Bering Sea)의 해산물 재고에 영향을 미쳤다. 블랍은 일부 상업 어업에 심도 높은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연구에 따르면 2022-2023년 어업 시즌에 규제 당국이 어업을 폐쇄한 것은 폭염으로 인한 베링 해 대게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가 폭염의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이트는 새로운 연구와 전략이 해양 열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고, 그 영향을 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햄프셔 대학의 해양생물학 프로그램 박사과정 학생인 Andrew Villeneuve는 "우리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해양 생물의 정확한 생존 임계값을 파악함으로써 다양한 폭염 상황이 해양 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며 "취약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보존 및 관리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장기적이고 만성적인 폭염 현상은 물론,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한 기온 상승이 있는 급성 해양 열파를 모두 조사했다. 연구진들은 조사 과정에서 장기적인 폭염과 더 단기적이고 고온인 폭염의 영향이 중복되는 사례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연구 관심이 장기적(만성적)인 해양 열파 사건에 집중된 반면, 우리는 더 흔하지만 간과하고 있던 급성 고온 해양 열파가 만성적인 해양 열파와 유사한 치명적인 영향을 유발할 수 있음을 파악했다"며 "결정적으로 해양 열파에 대해 통계적으로 정의하는 것은 생물학적 사망률을 정확하게 유형화하지 못한다"고 명시했다. 연구진들은 폭염을 이해하면 연구진과 과학자들이 이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lleneuve는 "예를 들어 특정 해양 생물이 짧고 강렬한 폭염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밝혀지면, 이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폭염의 절정기에 피난처나 저온의 미세 서식지(microhabitats)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Seafood Source 2024/08/16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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