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처리수 방출을 계기로 중국이 일본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여 대중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새로운 판로 개척이 결실을 맺어 가리비 수출액은 작지만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소고기와 카레 루 등의 소스 혼합 조미료도 인기다.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2024년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5,073억 엔이었다. 12년 연속 과거 최고를 경신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처리수 방출을 계기로 중국은 2023년 8월부터 일본산 수산물의 금수조치를 발동한 결과, 대중국 수출은 대폭 감소했지만, 미국용 등의 호조로 보충되었다. 다만, 정부가 내세운 ‘2025년 수출액 2조엔’의 목표와는 5,000억 엔의 차이가 있어 목표 달성을 위한 장애물은 높다.

중국·홍콩에 의한 수입 규제의 영향으로 수산물 전체에서는 전년 대비 6.3% 감소했지만, 가리비(신선·냉장·냉동 등)는 중국·홍콩을 대신하는 새로운 판로 개척의 노력으로 0.9% 증가한 694억 8,900만 엔으로 품목별 톱을 기록했다. 이어서 쇠고기의 648억 2,800만 엔이었다. 미국·한국 등에서 일본식 카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방일객이 귀국 후에도 일본 음식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 등을 배경으로 소스 혼합 조미료가 전년에 비해 16.9% 증가로 크게 성장했다. 녹차도 전년에 비해 24.6% 증가를 기록했다.

국가·지역별로는 미국이 17.8% 증가한 2,429억 엔으로 최고였다. 한편 중국은 전년에 비해 29.1%의 대폭 감소로 1,681억 엔으로 하락했다. 수산물은 금수조치가 시작되기 전인 2022년 871억 엔에서 10분의 1 이하인 61억 엔까지 감소했다.

출처 : nippon.com 2025년 2월 6일

원문 : https://news.yahoo.co.jp/articles/e2b675da8bdae6fd60bd031410dfaa724ad59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