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산양식과 수경재배의 융합, 어류의 배설물로 채소 재배? | |||
![]()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 |
2025-09-15 05:25:20 |
이 농법을 알면 「환경친화」란 무엇인지 스스로 알 수 있다. ── 순환형 사회의 실현을 위해 주목되는 아쿠아 포닉스란 도대체 어떤 농법인가? 하나의 수조에서 어류와 채소의 두 생명이 자란다. 지금까지 따로따로 이루어져 온 수산양식과 수경재배를 융합시킨 미래형 농업, 그것이 아쿠아포닉스다. 일반적으로 생사료와 어분과 같은 양식어류의 사료는 어체로의 흡수율이 낮고, 미흡수의 영양소는 수중으로 유출된다. 물을 바꿀 때 그대로 폐기하면 환경 부하가 높아져 미활용 양분도 아깝다. 대조적으로 아쿠아 포닉스 농법에서는 어류 수조에서 흘린 물에 포함된 배설물과 양분을 미생물이 분해함으로써 식물에게 영양이 풍부한 물이 야채 플랜터로 흐른다. 야채는 양분을 흡수하고 정화된 물이 다시 수조로 돌아온다는 구조다. 물의 순환이 영양의 순환을 유지하여, 그 양륜이 수질 정화에도 공헌한다 ─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모습이다. 일본에 있어서의 아쿠아 포닉스의 파이오니아인 아쿠포니의 대표 이사, 하마다씨는 “소중한 것은 ‘전체 최적’. 이 농법을 접하면 누구나 친환경이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게 된다”라고 높이 2m 정도의 재배 설비가 늘어선 카나가와현의 자사 농원을 안내하면서 말했다. 아쿠아포닉스는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발전했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 농법에 주목한 하마다씨는 2014년에 창업하여, 우선은 해외의 논문을 번역, 매일 블로그에서 정보 발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러자 서서히 문의가 늘어나 3년 후에는 기업으로부터 상업화의 이야기가 대두되었다. 본격적으로 시동하기 전에는 미국에 가서, 무급으로 거주 노동자로서 20개소의 농원을 돌았다고 한다. 그를 거기까지 돌진하게 한 것은 「자신이 하지 않으면 누가 할 것인가」라는 신념이었다. 「일본의 제조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그것을 농원의 설비 설계에 최대한 활용하면, 어디에서나 전개 가능한 순환형 농업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마다씨는 말한다. 보이지 않는 순환을 시각화. 공업에 비해 농업의 가치 사슬은 잘 작동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생산’이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쿠포니에서는 환경 데이터, 사람의 작업 데이터, 생선·채소의 생체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자동 관리함으로써 품종별 최적의 생산 관리, 조달, 유통 설계에 도움이 되고 있다. 참가업체의 95%는 농업 이외의 기업이지만 1년 이내에 자립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동차 공장 등 ‘공장 병설형’ 농원이다. 배열로 전기 요금을 억제, 배기 가스의 CO2도 재이용. 미이용 자원을 활용한 이 농원에서 키운 야채와 양식어를 거래처에 판매하거나 사원 식당에서 제공함으로써 순환을 탄생시키고 있다. “치유 효과나 엔터테인먼트성도 있어, 소규모라도 수익화하기 쉽다”고 하마다씨는 말한다. “안정 공급에는 아직 과제가 있지만, 앞으로도 생력화·저비용·수익성을 추구하여 산업으로서 정착시키기 위한 인재 연수나 정보 발신을 전략적으로 실시한다.” 농장 견학에서 아쿠포니를 방문한 어린이들은 그 후 통상의 밭을 보면서 어류가 없이 채소가 자라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고 한다. 어류·식물·미생물이 ‘보이지 않는 연계’을 느끼고 자연관이 근본에서 바뀌는 것이다. 그 느낌은 자연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지탱하는 구조’로 파악하는 관점을 기른다. 아쿠아포닉스는 농법의 틀을 넘어 순환형 사회의 구조를 체감할 수 있는 실천 모델이다. 출처 : ニューズウィーク日本版 2025년 9월 11일 원문 : https://news.yahoo.co.jp/articles/d2be6f2af609c896c2141ee193932d0b4682a730 |
|||
<< 다음글 :: [일본] '바다의 에코라벨' 부착 수산물,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