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별미 '전어' 맛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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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9

가을 별미 ‘전어’ 맛보셨나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생선하면 바로 '전어'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제철 수산물 전어는 몸길이가 15~30cm 가량인 청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4~6월 경에 산란을 마치고 여름 동안 영양분과 지방을 한껏 축적하는데 그 때문에 가을이 되면 지방의 양이 봄에 비해 세 배에 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최고조에 달한다. 그래서 '전어'와 '가을'은 속담에서도 뗄래야 뗄 수가 없는데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가을 전어 대가리에 깨가 서 말'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 '가을 전어 한 마리가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라는 속담만 봐도 전어는 가을에 제맛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어는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8월 중순부터 잡히기 시작하는데, 8월 말부터 9월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전어축제가 열리니 가까운 전어축제장에서 가을철 별미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가을 전어는 지방 함량도 높지만, 단백질이 20% 가량을 차지하는 고단백 식품이기도 하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도 높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건강에 좋다. 특히 전어는 뼈째 먹는 생선이기 때문에 칼슘 섭취에 좋아 성장기 청소년이나 여성의 골다공증에 도움이 된다.

 [전어(생 것) 100g 당 영양소 함량]

영양소 함량 단위 영양소 함량 단위
열량 107 칼슘 141
수분 75.7 g 311
단백질 19.2 g 1.2
지질 2.7 g 비타민 B1 0.02
회분 2.2 g 비타민 B2 0.29
탄수화물 0.2 g 나이아신 6.1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2009

  전어는 회, 무침, 구이, 젓갈 등 다양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전어를 구입할 때는 비늘이 많이 붙어 있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배는 은백색, 등은 초록색인 것이 좋다. 구이를 할 때에는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비늘을 긁어 낸 다음 등에 2~3개 칼집을 넣고 소금을 뿌려서 노릇노릇 구우면 된다. 회나 무침용으로 전어를 손질할 때는 비늘, 머리, 지느러미, 꼬리, 내장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면 된다.

전어회무침전어회무침
음식명 전어회무침
식재료 전어 10마리, 오이 150g(1개), 당근 50g(1/3개), 양파 80g(1/2개), 깻잎 15g(10장), 붉은 고추 15g(1개), 풋고추 15g(1개) <양념>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식초 3큰술, 물엿 3큰술, 소금 약간, 통깨 1큰술
조리방법
  • 양파와 당근은 채 썰고(5×0.3×0.3cm), 오이는 길이로 2등분하여 0.3cm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 풋고추, 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털어 내고, 깻잎은 2cm 너비로 길게 썬다.
  • 전어는 비늘을 벗기고,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여 핏물을 빼고 깨끗이 씻는다. 물기를 닦고 지느러미를 제거하여 0.5~0.8cm 정도로 등을 위쪽으로 놓고 썬다.
  • 분량의 양념을 잘 섞어 양념을 만든다.
  • 준비한 채소에 양념을 넣고 가볍게 버무리다가 전어와 통깨를 넣고 한 번 더 무친다.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