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수산물- 가을 "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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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수산물   가을

제철수산물

제철 수산물 <가을> " 낙지 "

  말라빠진 소도 벌떡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이 주꾸미는 봄에 맛있고 낙지는 가을에 맛있다. 그래서 가을 낙지를 꽃낙지라고도 한다.

  팔완목 문어과의 연체동물인 문어는 주꾸미, 오징어와 함께 우리가 흔히 먹는 연체류의 일종으로, 머리 밑에 바로 다리가 달려 있는 두족류에 해당한다. 낙지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에는 해안의 바위 사이나 개펄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밤이 되면 기어 나와 새우, 게, 굴, 조개,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낙지는 전라도 해안에서 많이 잡히는데, 맨손으로 잡기도 하며, 통발, 낚시, 가래, 횃불 등을 이용하여 잡을 수도 있다.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과 맞먹는다’고 할 정도로 낙지는 원기회복에 좋은 스태미너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 뿐만 아니라 인, 철분, 칼슘, 칼륨 등 무기질 함량이 높으며 타우린, 아르기닌, 글리신 등의 아미노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훌륭한 보양식재료이다. 그리고 지질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고단백 저지방의 건강한 식재료이다.

 [낙지(생것 100g당) 영양성분]

영양소 함량
열량 55kcal
단백질 11.5g
지질 0.6g
탄수화물 0.1g
비타민 B1 0.04mg
비타민 B2 0.05mg
나이아신 1.5mg
칼슘 15mg
149mg
0.5mg
칼륨 273mg
나트륨 227mg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산낙지를 구입할 때에는 흡반의 흡착력이 강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낙지는 구입 직후 내장을 빼고 껍질을 벗겨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곧바로 조리하거나, 물기를 빼고 다리와 머리를 분리해서 밀봉하여 보관한다. 냉장보관한 낙지는 1~2일 사이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 보관할 때에는 냉동보관한다.

  낙지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산낙지회(낙지탕탕이)로 먹기도 하고, 탕, 전골, 구이, 볶음, 찜, 젓갈 등으로 즐길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간단하지만 영양만점인 낙지연포탕 조리법을 소개해 본다.

낙지연포탕낙지연포탕
음식명 낙지연포탕
식재료 산낙지 1kg(4마리), 미나리 30g, 풋고추 30g(2개), 붉은 고추 30g(2개), 대파 10g(1/4뿌리), 물 1.6L(8컵),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적량,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조리방법
  • 산낙지를 소금물에 담가 훑어 내리면서 찬물에 깨끗이 씻는다.
  • 미나리는 다듬어 5cm 길이로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0.3cm).
  •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씨를 발라내고 다진다.
  • 냄비에 물을 붓고 낙지와 미나리, 대파, 다진 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국물의 색이 빨갛게 될 때까지 끓인다.
  •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과 통깨를 넣는다.
<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낙지 축제 소식]

  산 뻘낙지 먹물 축제가 2016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산시 지곡면 중리 포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먹물속 낙지 잡기 체험, 낙지 비빔밥 시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vill.seantour.com/Vill/Info/Festival.aspx?fvno=3412&serial=1를 참고하거나 041-665-9498로 문의하면 된다.


 [낙지요리로 유명한 곳]

  낙지로 유명한 전남 무안군에는 낙지특화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무안읍 버스터미널 안쪽 골목에 낙지를 판매하는 노점상 및 점포가 즐비하게 늘어선 거리를 “낙지골목”이라 한다. 낙지요리 특화거리에는 약 20여개의 점포가 있으며 기절낙지, 낙지회무침, 낙지연포탕, 낙지비빔밥, 낙지호롱이 등 다양한 낙지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전남 영암군 독천낙지거리도 유명하다. 독천낙지거리에는 낙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 30여 곳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독천낙지거리에서는 갈낙탕, 연포탕, 낙지볶음, 낙지무침, 산낙지, 낙지구이 등 다양한 낙지요리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