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수산물- 가을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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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수산물   가을

제철 수산물 <가을> " 꽃게 "

  꽃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잡히고 흔한 식용게다. 껍데기에는 아스타잔틴(astaxanthin)이라는 물질이 있어 삶으면 껍질이 붉은색을 띤다. 이 때문에 꽃게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상은 등딱지가 ‘곶’ 모양이어서 ‘곶’과 ‘게’가 합해져 꽃게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꽃게는 일 년 내내 시장에 나오지만 봄과 가을을 제철로 친다. 봄에는 암꽃게가 알을 배고 있어 맛있고, 가을에는 수꽃게가 살이 쪄 맛있다. 산란기가 지난 암꽃게는 아직 살이 차지 않아 가을에 맛이 덜한 편이다.

  십각목 꽃겟과의 갑각류인 꽃게는 길이 약 8.5cm, 너비 약 17.5cm의 옆으로 퍼진 마름모꼴 몸통 양쪽에 각각 다섯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 분포하며 수심 2~110m 연안해역의 모래나 모래진흙에서 서식한다. 물속에서는 헤엄쳐서 이동하며 야행성이라 낮에는 주로 모래 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동한다. 암컷은 껍질이 둥글고 어두운 갈색을 띠며, 수컷은 껍질이 삼각형으로 뾰족하고 초록빛을 띤 짙은 갈색이다.

  꽃게는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이다. 꽃게의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특히 글리신 및 아르기닌, 베타인, 타우린 등의 아미노산은 꽃게의 독특한 맛을 내는 성분이다. 성장에 좋은 라이신이 풍부하여 곡류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식품이다. 그리고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정상 혈압 유지나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지방 함량이 낮아 맛이 담백하고 소화도 잘 되므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이다. 다만, 꽃게는 산성식품에 해당하므로 과일·채소 등의 알칼리성 식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꽃게(생것 100g당) 영양성분]

영양소 함량 일일권장량 비율
에너지 74kcal  
수분 81.4g 0%
단백질 13.7g 24.90%
지질 0.8g  
회분 2.1g  
탄수화물 2g 0.60%
비타민B1 0.04mg 3.30%
비타민B2 0.07mg 5.00%
나이아신 2.6mg 17.30%
칼슘 118mg 16.90%
182mg 26.00%
3mg 25.00%
칼륨 360mg 10.30%
나트륨 304mg 15.20%
출처 :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꽃게는 배를 눌렀을 때 단단하고 탄력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다리 부분이 뻣뻣하고 몸통에 단단히 붙어있어야 하며, 들어봤을 때 묵직한 것이 살이 꽉 찬 꽃게이다. 국산은 몸 길이에 비해 몸통이 큰 것이 특징이며, 등쪽이 황갈색, 집게부분이 붉은 색을 띤다. 수입 게는 상대적으로 집게다리가 길고 가늘며 푸른색을 띤다.

  꽃게는 흐르는 물에서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하고, 배딱지를 손으로 벌린 다음 몸통과 연결된 등딱지를 손으로 벌려 분리한 뒤 아가미를 제거하면 된다. 그리고 용도에 맞게 절단해서 요리한다. 생물 꽃게로 찌개나 국, 찜을 할 때에는 등딱지와 몸을 가르지 않는 것이 좋다. 손질할 때 다리 등 뾰족한 부분들을 제거하면 먹을 때 편하다. 제철에 구입한 꽃게는 손질하여 냉동보관하면 두고두고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꽃게로는 찜, 무침, 탕, 찌개, 게장,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꽃게탕 조리법을 안내한다.

꽃게탕꽃게탕
음식명 꽃게탕
식재료 꽃게 500g(2마리), 들깨 90g(1컵), 양파 80g(1/2개), 대파 35g(1뿌리), 풋고추 15g(1개), 다진 마늘 1큰술, 고추 다진 양념 1큰술, 된장 1큰술, 물 400mL(2컵), 국간장 약간
<멸치장국국물> 멸치 20g(10마리), 다시마 10g, 물 1.2L(6컵)
조리방법
  • 멸치와 다시마로 장국국물을 낸다.
  • 들깨는 깨끗이 씻어 물을 넣고 갈아서 들깨물을 만들어 놓는다.
  •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대파와 풋고추는 어슷썬다.
  • 멸치장국국물에 된장을 약간 풀고 고추 다진 양념과 들깨물을 넣고 끓이다가 꽃게를 넣는다.
  • 끓기 시작하면 양파, 대파, 풋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인 다음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