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의 왕 '키조개'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
4월 제철수산물조개의 왕 '키조개'다른 조개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영양도 풍부하여 조개의 왕이라 불리는 키조개. 키조개는 껍데기 길이가 25~30cm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키조개는 껍데기의 끝부분이 매우 뾰족하고 아래로 갈수록 점점 넓어지는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모양이 쌀이나 보리 등 곡식에서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와 비슷하다 하여 키조개라는 이름을 얻었다. 키조개 외에도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부산에서는 ‘채이조개’라 부르며, 남도지역에서는 '게이지', '개두' 마산·진해부근에서는 '챙이조개', 군산·부안에서는 '게지', 보령·서천·홍성에서는 ‘치조개’라고도 한다. 사새목 키조개과의 연체동물인 키조개는 전체적으로 삼각형의 형태이다. 껍데기는 회록갈색 또는 암황록색이며, 껍데기 안쪽 면은 검은색이고 진주빛 광택이 난다. 껍데기가 얇아 잘 부스러지는 편이다. 키조개는 인도, 태평양, 동인도, 필리핀, 남동중국해, 홍콩, 대만,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의 키조개 주산지는 충남 보령의 오천이다. 예전에는 전남 장흥 등 남해에서 많이 났으나 1970년대 들어서 서해 오천항 근처에 많이 서식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오천항이 키조개 주 생산지역으로 유명하다.
|
|||
<< 다음글 :: 민물의 웅담 '다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