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의 여왕 ‘백합’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
3월 제철수산물조개의 여왕 ‘백합’백합은 껍데기의 위아래가 딱 맞아서 한번 입을 다물면 좀처럼 열기가 힘들어 순결, 정절, 백년해로 등을 상징하는 조개로, 매끈한 모양새 뿐 아니라 은은한 향이 나는 속살 맛이 일품이라 ‘조개의 여왕’으로 불린다. 상합·생합·피합·참조개라고도 하며 씨알이 굵은 것은 대합이라고 부른다. 영어로 Clam이라고 부르며 미국의 대표적인 스튜인 클램차우더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백합은 진판새목 백합과에 속하는 조개로, 껍데기 길이 약 90mm, 높이 약 72mm, 나비 약 43mm의 이매패류다. 수심 10m 전후까지의 진흙모래 또는 모래진흙 바닥에서 중형의 부유물을 여과섭식하는 중형의 식용조개류이다. 패각이 두껍고 매우 단단하여 쉽게 깨어지지 않아 약품용기나 바둑의 흰돌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대합조개 껍데기로 만든 흰 바둑돌은 바둑알 중 최고급품으로 친다. 우리나라,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전 연안에서 발견되는 수산업상 중요한 고급 패류로, 서해안에서 많이 양식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잡히는 백합은 산란기를 앞둔 4월 중순~5월 중순에 그 맛과 영양이 절정을 이룬다. 백합을 구입할 때에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려봐서 껍질이 닫힌 것을 고르면 된다. 구입시 껍질이 열려 있는 것은 죽은 것이며, 속살이 움츠려들면 싱싱한 것이다. 구입한 백합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되, 오래 보관하지 않는다. 요리에 사용하기 전 연한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다. 백합은 회, 죽, 탕, 구이, 찜 등으로 조리하는데 싱싱한 백합을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져서 맛이 없어지므로 살짝 익혀서 먹어야 한다. 봄철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되살리는 영양만점의 백합죽 조리법을 소개해 본다.
백합죽
<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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