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고기와 민물고기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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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물상식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제일 큰 차이는 체액(몸 속에 들어 있는 물)의 조절 방법이다.

민물고기는 민물보다 체액의 농도가 더 높다.
즉, 민물보다 피가 더 진하기 때문에 삼투압 현상으로 물이 계속 민물고기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민물고기들은 들어온 물을 계속 배설기관을 통해 내 보낸다.

반대로 바닷물고기들은 체액보다 바닷물이 더 진하다.
즉, 피보다 바닷물이 더 진해 배추가 소금에 절 듯이 몸에서 계속 수분이 빠져 나간다. 이렇게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바닷물고기들은 바닷물을 계속 먹고 장에서 역삼투로 물을 뽑아내서 보충하고 농축된 염분은 배설기관에서 밖으로 내보낸다.

그렇다면 민물과 바닷물에서 같이 살 수 있는 어종의 경우는 어떨까?

‘기수어’라 불리는 이러한 어종들은 위의 두 가지 기능이 같이 있다고 보면 된다. 식용으로 쓰는 어종 중에도 은어, 숭어, 전어 등 많은 종류들이 민물과 바닷물에 동시에 살 수 있다. 그러나 담수에 있던 기수어를 갑자기 바닷물에 넣으면 죽지는 않지만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 홀쭉해지며, 적응을 하고나면 다시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이런 적응 과정을 순치라고 한다.

한편 기수어의 보관은 완전 민물보다 염분이 어느 정도 있는 물이 좋다.

자료: 민물고기 환경.생태 사이버체험관
편집: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