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 십각목의 장미류(長尾類)에 속하는 절지동물인 새우는 열대, 한대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대표 수산식품이다.
새우는 겉모습이 허리를 구부린 노인과 닮았다고 해서 ‘해로(海老)’라고도 불리며, 몸이 좌우로 약간 편편하여 유영하기 적합한 유영(遊泳)류와 등과 배가 약간 편편하여 걷는데 적합한 보행(步行)류로 구분할 수 있다.
새우류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하(大蝦)는 십각목(十脚目)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서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분포하며 세계적으로는 황해와 발해만 등지의 중국 연안에서만 한정돼 생산되며 ‘바다의 귀족’으로 불릴 만큼 고급 수산물에 속한다.
대하는 겉껍질이 매끈하고 털이 없으며 몸 빛깔은 연한 홍화색에 청회색의 점무늬가 흩어져 있으며, 수 역할을 하는 2개의 긴 수염을 가지고 있다.
대하와 중하는 생김새만으로는 구별하기 힘든데, 다 자란 뒤 길이가 20㎝ 이상이면 대하, 15㎝이사면 중하로 구분한다. 대하의 암컷의 경우 몸길이가 26㎝ 정도까지 자라며 수컷은 이보다 훨씬 작다.
대하는 봄, 여름에 얕은 진흙질 바닥에 살면서 알을 낳는데 어미 새우 한 마리가 약 3만~15만개나 되는 알을 낳는다. 또한 8~10월까지는 연안에서 서식하다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는 11~12월경에 먼바다로 회유를 시작하고 이듬해 수온이 10℃ 이상으로 상승하는 4월말께 연안으로 접안 하는 월동 회유를 한다.
대하의 제철은 맛을 내주는 글리신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가을철이며, 머리 중간에 검은색을 띄고, 다리가 있는 배부분의 분홍색이 선명한 것이 선도가 높고 맛도 좋다.
출처: foodsafe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