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래김이 일반김 보다 미네랄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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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이 풍부해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해주는 전남산 파래김 드세요."
전남도가 맛과 영향이 풍부하면서도 '검정 김'에 가려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는 '파래 김'의 성분 분석을 토대로 효능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의 효능 분석 결과 파래에는 칼슘과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담배의 니코틴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미노산 가운데 알라닌 함유량은 김(571㎎/100g)이 파래(110㎎/100g)의 5.2배에 달하는 반면 프롤린 함유량은 파래(237㎎/100g)가 김(48㎎/100g)의 4.9배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A는 김(2만2천758㎎/100g)이 파래(2천900㎎/100g)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비타민C의 경우 파래(10㎎/100g)가 김(5㎎/100g)의 2배에 달했다.

이밖에 칼슘은 파래(233㎎/100g)가 김(124㎎/100g)의 1.8배, 칼륨은 파래(6천471㎎/100g)가 김(984㎎/100g)의 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김과 파래는 각기 독특한 성분을 함유해 김의 경우 콜레스테롤 저하로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시력 회복, 피부노화 방지, 각종 암예방 등에 효능이 있고 파래의 경우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과 함께 뼈.치아를 강하게 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담배의 니코틴 중화 기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파래 김을 먹을 경우 김과 파래에 함유된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한데다 무기산 등 유해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웰빙식품으로서 맛과 영양 면에서 '검정 김'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

이종민 전남도 어업생산과장은 "무기산을 사용하지 않는 파래 김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려 국민적 수요를 확산시키고 생산 비중도 늘려가는 등 국내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