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틸라피아의 오메가-6 지방산 함량이 도넛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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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틸라피아의 오메가-6 지방산 함량이 도넛보다 높아

웨이크 포리스트 의과대학 연구진은 미국영양학회지 최신호에 미국에서 흔히 섭취하는 양식 틸라피아에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매우 소량으로 들어 있으며, 오메가-6 지방산은 다량으로 들어 있다고 보고 하였다.  

라피아의 오메가-3는 100g당 0.5g 미만이 들어 있어 가자미나 황새치에 든 수준 정도이다. 연어나 송어의 경우에는 100g 당 3~4g의 오메가-3가 함유되어 있다. 반대로 오메가-6 지방산과 아라키돈산은 연어 및 송어보다 훨씬 많이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3에 대한 오메가-6의 비율이 연어와 송어의 경우 1:1 미만으로 아라키돈산(오메가-6)보다 EPA가 더 많은데 반해 틸라피아의 경우 1:11 정도의 비율로 아라키돈산이 많다. 이 연구에 따르면 틸라피아에 들어있는 오메가6가 도넛이나 베이컨에 들어있는 오메가-6 지방산보다도 많다.  

오메가-6 지방산 즉, 아라키돈산과 EPA 및 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의 비율은 어유의 항염증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EPA 및 DHA에 대한 아라키돈산의 비율 변화는 염증유발물질 전구체와 이를 예방하는 화학적 중간체의 균형을 변화시켜 염증반응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오메가-6 지방산은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과 시리얼, 전곡(whole-grain)에 풍부하며,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비율은 매우 중요한데 오메가-6 지방산의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의 작용에 저해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비율은 오메가-6 : 오메가-3 = 5-10 : 1 정도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적고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틸라피아는 심장병, 관절염, 천식, 기타 알레르기 및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과다한 염증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심장병이나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을 관리하기 위하여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틸라피아를 식탁에서 제외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틸라피아는 저렴한 옥수수 사료를 이용하여 쉽게 양식할 수 있다. 양식하는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생선의 가격 또한 저렴하여 저소득층 가정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2003년에는 150만톤이 소비되었으며 2010년에는 250만톤 가량을 소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료: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