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몸에 좋은 생선, 몸에 나쁜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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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간단히 말하면 몸에 좋은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며, 몸에 나쁜 생선은 산업오염물질로 오염된 생선이다. 

최근 생선을 즐겨 먹고 육류를 피하는 것이 유행이다. 왜냐하면 육류의 지나친 섭취가 대장암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부분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생선은 단백질의 좋은 급원이면서 전체적으로 지방의 함량이 낮은 반면,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천연 항염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선에는 두가지 종류의 오메가 3 지방산이 들어있는데 하나는 EPA이고 또 하나는 DHA 이다.

사회적으로 큰 사망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는 동맥의 염증과 경화에 의해 발생된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이러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동맥경화 가능성을 낮추며, 이로 인해 심장질환과 심장발작을 낮추어 준다.

그러나 생선만이 오메가 3 지방산의 급원은 아니다. 조개, 육류, 일부 식물에서도 발견된다. 그러나 생선에 비하면 그 양이 미미하다.

일상적으로 생선을 먹는 사람은 것은 일반인 보다 25% 이상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을 줄여준다고 호주의 심장재단은 말한다. 

또한 오메가-3가 뇌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우리가 늙어가면서 발생될 수 있는 인지력장애와 치매의 발전위험성을 줄여주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엄마가 일상적으로 지방이 풍부한 생선을 먹은 경우 그 모유로 키워진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와 비교해볼 때 시각기능이 더욱 발달된 것으로 나타난다. 또 오메가 3 지방산은 류머치스 관절염, 우울증, 그리고 천식의 위험을 낮추어준다고 한다.

따라서 호주심장재단은 지방성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먹으라고 권한다.

오메가 3가 많이 함유된 생선에는 고등어, 대서양산 연어(연어통조림 포함), 참치통조림, 청어, 정어리 등이 있다.

건강보조식품 판매점에서도 오메가-3 생선오일을 구할 수 있는데, 이렇게 건강보조식품 형태의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을 통해 섭취한 오메가-3 지방산에 비해 생물학적 활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건강보조식품에는 생선에 함유된 단백질도 함유되어 있지 않다. 

유해한 화학물질
생선에는 유해한 화학물질도 함유되어 있다. 바로 수은과 같은 중금속과 항생제, 그리고 농약이다. 

물고기는 이런 나쁜 화학물질들을 오염된 강이나 빗물을 통해 섭취한다. 물고기는 이러한 화학물질들을 배출하지 못하여 살 속에 모아둔다. 따라서 큰 물고기나 먹이사슬의 높은 곳에 있는 생선의 경우 이러한 화학물질이 위험한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

Choice magazine은 호주사람들이 먹는 생선의 독성물질과 오메가-3에 대해 테스트 해 본 결과 다행스럽게도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생선에는 오염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황새치, 청새치, 상어(조각)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수은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 수은은 바닷물에서 적은 양으로 발견된다. 그러나 이것이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는 생선에서는 농축된다. 수은은 때로는 적은 양으로도 어린이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호주뉴질랜드 식품규격청(FSANZ)은 이러한 생선 섭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있다. 임신한 여성,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 어린아이는 상어(조각), 황새치, 청새치 등의 생선을 2주에 1번 정도만 섭취하도록 하고, 이 기간 동안 다른 생선은 먹지 않도록 한다. 또 농어, 메기 등의 생선은 일주일에 한번이상 먹지 않도록 하며, 이 기간 동안 다른 생선은 먹지 않도록 한다.

일반인들도 이러한 생선류를 일주일에 한번이상 먹지 않도록 제한해야 한다. 

농약과 항생제
바다나 강에서 잡은 생선과는 반대로 양식장에서 키워진 생선은 항생제나 기타 질병 억제를 위해 양식업자가 사용하는 화학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FSANZ는 최근 호주산 및 수입산 생선에서의 화학물질에 대해 테스트하였다. 이 결과 호주산의 16%, 그리고 수입산의 17%에서 곰팡이 억제제(말라카이트 그린)가 발견되었다.

특히 중국에서 수입되는 생선의 경우 오염될 확률이 높았다. 미국당국에 의한 테스트에 의하면 중국산 양식생선에서 종종 금지된 화학물질인 곰팡이 억제제, 항생제, 기타 화학물질(플루오로퀴놀론, 니트로퓨란, 젠티안 바이올렛)이 검출된 바 있다. 

호주검역검사청(AQUIS)에서는 수입되는 생선 중 5% 정도에 대해서만 검사를 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더 많은 양을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되고 있다. 또한 생선 수입자는 원산지표시와 제품의 생산방법을 더욱 명확하게 표시해야만 한다. 

결론적으로 볼 때 정어리, 고등어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며, 유해물질 함량이 낮은 최고의 생선으로 꼽을 수 있다. 이들 생선은 또한 지속적으로 많이 잡히고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자료: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