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타민 B12의 부족이 선천적 결함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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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임신 전후에 비타민 B12 수준이 낮은 여성의 경우 태어나는 아기의 뇌나 연수에 결함이 있을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아일랜드 및 미국의 연구자들에 의한 연구내용이 3월 2일 캐나다 CBC 뉴스에 보도되었는데 여기에 따르면 비타민 B12 수준이 낮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신생아 및 어린이에게 신경관의 결함을 일으킬 위험도가 2.5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 신경관의 결함은 부분마비나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하기 전에 적절한 비타민 B12 수준을 가진 여성은 아기의 선천적 신경관결함의 발생율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비타민 B12는 신경계가 기능을 수행하고 적혈구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이다”라고 유니스 캐네디 슈리버 국립어린이건강및인류개발학회(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회장인 Duane Alexander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의 결과에서는 비타민 B12 수준이 낮은 여성은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아이에게 선천적 문제점이 생길 가능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아일랜드 여성은 모두 278명으로 3그룹으로 분류되었으며 연구자들은 신경관 결함의 위해요소로 알려진 비타민 B12와 엽산의 수준에 대해 측정하고, 이 측정된 수준을 정상인 여성 대조군 샘플과 비교하였다. 

조사된 여성의 비타민 B12 수준은 1983~1990 ng/L 사이로 측정되었으며,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는 임산부는 거의 드물었다. 

임신전 혈중 비타민 B12가 250 ng/L 이하인 여성은 이보다 높은 여성에 비해 신경관 결함의 위험이 세배나 높았다. 또 비타민 B12 결핍(150 ng/L 이하)이 우려되는 여성은 5배나 위험이 높다. 결과적으로 임신 전 비타민 B12 수준이 적정할 경우 이러한 선천적 결함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이 연구에 참여한 미국국립건강협회의 James Mills 박사는 말한다. 

비타민 B12는 건강한 신경세포와 적혈구를 유지하는데 필수적 성분으로 고기, 유제품, 계란, 생선, 조개, 강화 씨리얼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채식주의자들은 더 많이 부족할 수 있다. 

Mills 박사는 가임기의 여성은 매일 비타민 B12 권장량 만큼을 섭취하도록 하며 엽산은 하루 400mg 이상을 먹도록 권장하였고, 출산을 앞둔 여성은 엽산과 함께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두 종류의 비타민은 아주 중요한 생화학반응과 관련이 있으며, 둘 중 하나라도 부족할 경우 신경관의 결핍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고 한다.  

아일랜드는 임신 4주 이내에 태아의 중추신경계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는 신경관 장애의 발생률이 높은 국가이다. 신경관장애는 연수 및 등뼈에 결함이 있는 이분척추증(spina bifida)을 초래할 수 있으며, 뇌가 완전하게 발달되지 않을 경우 무뇌증과 같은 극히 드문 결함이 발생될 수 있다.

자료: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