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선기름이 암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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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3월 24일 Clinical Cancer Research 온라인판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선기름이 잠재적으로 남성의 전립선암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어, 연어, 고등어 등에 포함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전립선암의 발생위험을 약 60% 정도 줄일 수 있다. 이번 결과는 또한 유전적 요인이 전립선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던 기존의 관점을 바꾸는 역할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466명의 전립선암환자와 478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비교하였다.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얼마나 자주 수산물을 먹느냐에 초점을 두었다.

“다크오일”로 불리우는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한달에 1~3회 정도 먹는 경우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36%정도 전립선암 발생위험이 낮았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러한 생선을 먹는 경우에는 그 효과가 더욱 뛰어나 57% 정도 발생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고지방 생선 뿐 아니라 기타의 수산물 또한 이와 유사한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개류에도 오메가-3가 함유되어 있다. 오메가-3의 섭취는 위해성을 갖는 COX-2 유전자 변이체가 영향력을 미치는데 커다란 타격을 주게 된다. 이 유전자 변이체는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염증을 항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변이체를 가지고 있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의 발생위험이 다섯 배 이상 증가한다. 그러나 고지방생선을 많이 먹는 경우 이러한 위해요인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연구팀을 이끄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John Witte 박사는 COX-2 유전자가 전립선암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기존의 상식이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근본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오메가-3 지방산이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의 발생을 예방하게 되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몸속의 염증이 증가된다는 것은 면역체계의 이상에 따른 결과이며 식이섭취와 세균 및 바이러스의 감염, 유전자 특성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자료: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