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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인 여성은 모성 건강과 태아의 성장발달을 위해 식단에 생선을 포함시켜야 하며,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태아에게 위험한 수준의 수은을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임신부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양이 얼마인가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여성들에게 일주일에 12온스를 초과하지 않도록 생선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영양 및 의학 분야의 전문가 단체들은 임신부들은 적어도 그만큼은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성과 어린이 건강에 대한 최근 과학 정보를 제공하는 기구인 '건강한 엄마와 아기를 위한 연대'(National Healthy Mothers, Healthy Babies Coalition)‘의 사무총장인 Judy Meehan은 “최근 자료에 따르면 여성들은 여전히 생선을 충분히 먹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정말로 위험하다. 생선에 들어 있는 뇌발달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생선은 신경 발달에 중요한 이로운 지방인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다.

2007년 영국과 미국 연구진이 랜싯(The Lancet)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권고하는 수준으로 어류 섭취를 제한할 경우 사실상 어린이의 지능 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에 일주일에 적어도 3회 이상 생선을 섭취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어린이가 지능 검사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 하버드 의과대학과 하버드 필그림 헬스케어의 외래 진료 및 예방과(Department of Ambulatory Care and Prevention) 조교수인 Emily Oken 박사는 임신 중 생선 섭취의 영양학적 이점과 오염물질 위해 간의 균형에 대해 조사하였다. 임신부 341명의 임신 2기 동안의 생선 섭취량을 묻고, 그들의 혈중 수은 농도를 검사하였다. 참여자의 아이가 3세가 되었을 때 지능 및 운동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Oken 박사는 “검사 결과 주당 2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였으나 수은 수준이 낮은 엄마가 낳은 어린이의 검사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이는 엄마가 수은이 낮은 생선을 섭취했을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참치 통조림을 섭취한 엄마의 아이가 임신 중 참치통조림을 섭취하지 않았던 엄마의 아이보다 검사 점수가 더 높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는 덴마크의 25,446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였다.임신 중 더 많은 생선을 섭취한 엄마가 낳은 아이들이 생선을 가장 조금 섭취한 엄마들이 낳은 아이들에 비해 운동 및 인지 검사 점수가 더 높았다.

Oken 박사는 “임신 중 생선을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에 비해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주당 평균 14온스 가량)의 아이가 발달 면에서 30% 가량 더 우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1년 이상 모유수유를 한 것과 같다”고 설명하였다.

'건강한 엄마와 아기를 위한 연대'는 의사, 과학자, 영양학자들의 독립적 단체인 ‘모성 영양 그룹(Maternal Nutrition Group)’과 협력하여 2007년에 임신부들에게 건강한 식사의 일부로 생선을 섭취할 것을 장려하였다. 이들은 많은 여성들이 FDA 지침에 대해 생선 섭취를 제한하거나 줄이도록 한다고 이해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하였다.

2004년에 처음 발표된 FDA 권고는 임신한 여성이나 가임기 여성, 수유기 여성들과 어린 아이들에게, 아기나 어린이의 신경계 발달에 유해할 수 있는 수은 함량이 높은 종류의 생선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는 상어, 황새치, 왕고등어, 옥돔 등이 포함된다.

FDA는 수은 함량이 낮은 종류를 선택하여 일주일에 생선 또는 수산물을 12 온스 이하로 섭취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이 양은 날개다랑어참치(ALBACORE TUNA)를 섭취할 경우로 환산하면 일주일에 6온스 이하이다.

아직도 임신부를 포함한 많은 미국인들이 일주일에 생선을 2회 미만으로 섭취한다.

Meehan 사무총장은 “이 메시지는 ‘생선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생선은 아기의 뇌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자료: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