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선섭취자와 채식주의자 암발생 위험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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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영국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영국의 채식주의자와 육류를 먹지 않으면서 생선을 먹는 사람들은 육식을 먹는 사람들보다 여러 종류의 암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ancerConsultants.com이 7일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는 2009년 6월 30일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연구결과에서는 레드미트(붉은육)나 가공육을 먹는 경우 결장암, 직장암, 식도암, 위암, 췌장암, 폐암, 자궁내막암(자궁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채식주의자(생선과 육류를 모두 먹지 않는)가 육류 섭취자 보다 암 발생률이 낮은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61,000명의 영국 남성과 여성(육류를 먹는 사람 32,403명, 생선은 먹으나 육류를 먹지 않는 사람 8,562명, 그리고 채식주의자 20,601명)에 대해 실시했다.

연구에 참여한 피실험자는 평균 약 12년간 조사에 응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총 3,350명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견되었다.

3그룹(육류섭취자, 생선섭취자, 채식주의자)으로 나뉘어진 식이섭취 집단에 대해 분석하면서 연구자들은 나이, 흡연, 음주, BMI(체질량지수), 육체활동정도 등 그룹간의 서로 다른 점들에 대해 고려하였다.

그룹간에 암발생 빈도에 있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는 위암, 난소암, 방광암, 혈액암(비 Hodgkin's 임파종, 복합골수종, 백혈병) 이었다.
- 육류섭취자와의 비교에서 채식주의자는 위암이 64%, 방광암이 53%, 혈액암이 45% 감소되었다. 그러나 채식주의자는 자궁경부암의 위험이 증가되었다(육류섭취자 보다 약 2배).
- 생선을 먹는 사람은 난소암이 63%, 전립선암이 43% 감소되었다.
- 모든 복합적 암발생 위험은 생선섭취자의 경우 18%, 채식주의자는 12% 정도 낮았다.

자료: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운영팀